[커버스토리]아이폰 한 방에 ‘IT 코리아’ 휘청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67&newsid=20100422105335279&p=weekly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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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기사를 읽었다.

애플이라는 거대 기업... 정확히 말하자면 스티브잡스 한명이 한국의 IT를 휘청이게 만들었다는 것이고...

삼성도 위기의식을 가져야 하고... 세계적인 인터넷서비스가 없다는 것도 문제라는 요지이다....

그런데, 혹시 소위 IT강국을 만든 것이 몇몇 회사 또는 몇몇 서비스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그것을 정말로 잘못된 생각이라 말하고 싶다.

삼성... 그 동안 휴대폰 잘 만들어왔고...
싸이월드, 네이버, 다음이라는 한국만의 인터넷서비스도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IT는 몇몇 회사와 몇몇 인터넷서비스가 만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낸 것이다.

뭔 소리냐고??

대한민국의 국민은 커뮤니케이션을 매우 중요시한다. 그게 합리적이든, 비효율적이든 상관없다. 뭔가 얘기하고 보여주고, 함께 듣고, 함께 보고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국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PC통신시절...사진 한장 받는데, 몇시간을 걸려도... 그저 파란색 화면에 텍스트만으로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도 전화비 수만원~수십만원 나와도... 상관없이 달려들었던 국민이다.

한국산PC라는 것이 과연 존재는 했더랬나?
대한민국 국민은 한국산PC든 아니든 상관이 없이, 용산 돌아다니며, 컴퓨터 부품 하나하나 구매해서 자신만의 사양으로 PC를 조립해서 사용한 국민이다.

세계적인 인터넷서비스가 없다고...?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구글...트위터... 세계적인 서비스들 즐비하다...하지만, 한국의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그들보다 과연 한심한 능력이라 볼 수 있는가??? 오히려, 세계적인 인터넷기업들에게 그런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았든가???

몇몇 기계가 인기가 떨어지고...
몇몇 서비스가 세계인의 관심을 못받는다고 해서

대한국민의 기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물론...긴장은 해야겠지만....^^;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와 얘기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쉽지 않겠는데요...", "시간이 많이 걸리겠는데요..."
"이런걸 하려면...어쩌구 저쩌구, 뭐가 이래서 이런데... 지금은 이런거 하고 있어서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

라는 대답들이다...ㅋㅋ

기획자들이여...그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자...

구현하기 어려운 것이 "안된다"라는 말은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지식보다 더 많은 신기술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보다 기획자가 그런 기술들을 빨리 눈치채는 수도 있으며,

괜히 안된다고 했다가...
되는 거 찾아서 보여 주면, 개쪽을 못 면하기 때문에...
그들은 왠만해선 "절대 안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이런 저런 말들로 빙빙 돌린다고 생각될 경우 반드시 물어봐야 될 한마디..
"돼요? 안돼요?"
이 말이다.

100에 90은 그렇게 물어봐도 빙빙 돌릴 것이다.
그래도 현혹되지 말고 다시 한번 물어봐라...
나 프로그램의 "프"자도 모르고, 디자인의 "디"자도 모른다. 그러니까 이것만 알려 달라~
"그러니까...되는 거에요? 안되는 거에요?"

결론이 나오면, 그것에 맞게 다시 기획하면 될 일이다.
안돼는 것을 기획자가 가능하게 할 수는 없는 거다.

빙빙 돌림에 현혹되어 산으로 가지 마시고...
화이팅~~~

삼성전자가 e북 파피루스(papyru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사에서 확인된 파피루스의 디자인에 대해서
안타까운 2%가 느껴지게 된다.

말그대로 e북. 이것은 책을 의미한다.

그러나 책의 고유한 디자인을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책은 기본적으로 양면이다.
하지만, e북으로 디자인된것은 단면이다.

관련분야에 종사하고 있지 않아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단면으로 출시된 e북 파피루스에 대해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

이미, 2008년도에 OLPC 사업(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100달러 가량의 저렴한 노트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에서 '100달러 노트북'의 2세대 모델 모습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popnews 2008-05-21

가격도 100달러
노트북 개념이기 때문에 삼성의 파피루스 보다는 크게 디자인되었다.
양면의 터치스크린 덕분에 훨씬 e북 답다는 생각이 든다.

XO-2라 불리는 이 노트북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16:9 터치스크린이 2개라는 점이다. 한쪽을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고, 양쪽에서 두 사람이 놀이하듯 노트북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키보드를 사용 언어, 연령 그리고 취향에 따라 개인화할 수 있다고 한다. <- 기사내용

이것을 조금만 작게 만든다면,
삼성의 파피루스는 금새 사라져 버린 e북 단말기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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