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치 않게 요즘 이슈가 되는 영화인이라면,
단연 권상우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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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결혼과 무릎팍도사 출연 그리고, 언론과의 인터뷰...

권상우라는 배우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그리 마음에 드는 배우라고 할 수는 없다.

드라마, 영화등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열한 연기도 해 보면서 스펙트럼을 넓혔으면 좋겠는데,
악역으로는 거의 출연을 하지 않아서 그의 연기력은 다소 좁아 보인다.

그런데, 배우로써 권상우가 연기력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이야기로 이슈가 되는 것이 참으로 괴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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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과의 결혼이 왜 그리 문제가 되었는지도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다.
뭐 혼전임신 부분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권상우와 손태영에게 그것은 단순히 시간차이의 문제일 뿐이지,
사랑없는 결혼등의 더러운 망토를 뒤집어 씌우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권상우가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발언한 말중에 썩 마음에 들었던 것은
"손태영씨는 계획하지 않았어도 나는 계획한 것이었다."라는 발언이었다.

그 발언은 모든 문제는 자신이 만든 것으로, 모든 손가락질은 나에게 향해달라는
의미로 들렸다.
그것은 배우자 손태영을 충분히 보호하고 싶은 그의 의지가 담겨있고,
요즘 세상은 혼전임신과 낙태가 비일비재한 것이 사실인 상황에서
충분히 마초적인 생각이지만, 그만큼 충분히 남자로서 인정받아야할 발언인 것이다.

그리고,
요즘 문제가 되었던 "대한민국이 싫었어요" 발언은 어처구니 없는 언론의 양아치같은
행동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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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발언상에서 "대한민국이 싫었어요"를 빼고,
에메랄드 바다에 넓은 초원이 있는 그런, 평화로운 곳에서 사는 것이 꿈이었다.
라고 했다면,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릴적 그런 생각 안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건 비단 대한민국 사람만이 아닌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항상 꿈꾸는 세상이 아니던가?

결론적으로
권상우의 요즘 이슈가 되는 부분은 그저 언론의 광대놀이일 뿐이다.
그것도 진짜 광대인 배우를 보고, 흉내나 낸 저급한 광대놀이 말이다.

추가적으로 권상우는 언변이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서 보여준 그의 편지로 봤을때,
말보다는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을 더 잘하는 사람으로 판단되므로
아무쪼록
앞으로 무언가 발언이 필요하면 글로써 표현하길 권장한다.

ps. 다양한 연기 좀 보여 주삼~

강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왠만하면 다 아는 유명 만화가.

Daum에서 연재하는 만화가 모두 인기가 있는 2000년대 최고의 만화가가 아닌가 싶다.

그가 그린 그림의 판권은 항상 인기절정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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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온 작품이

영화, "아파트"와 "바보" 그리고, "순정만화"이다.

하지만, 그의 온라인에서와의 인기와는 다르게...

영화는 그닥 성공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

비록, "바보" 밖에는 영화로 본적이 없지만,

나름 그 이유를 분석해 본다.

1. 강풀의 작품은 스토리가 길다.
  - 사실, 모니터로 만화를 보고 있노라면, 이게 만화책으로 어느 정도 분량이 되는지 감은 안잡히지만, 그 스토리를 쭉 보노라면 꽤나 길다.

2. 길지만, 맞아 떨어지는 스토리
 - 아하...그래서 그랬구나...라는 게 항상 나온다. 보다 보면, 흐름상 문제가 없는 것도 그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의 원인의 이유를 나중에 알 수 있게 해준다. 강풀은 그런 설명을 정말로 친절하게 잘해주는 편이다.

3. 맞아 떨어지자 캐릭터가 살아난다.
 -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의 이유를 알게 되면서 부터 그 캐릭터가 더욱 살아나기 시작한다.

4. 캐릭터가 살아나니, 등장인물이 모두 주인공이다.
 - 모든 캐릭터가 살아나니, 이 캐릭터도 주인공이요... 저 캐릭터도 주인공이다. 설사 앞에서 단순히 도움을 준 사람도 나중에는 주인공역할을 할 수 있을 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5. 캐릭터는 멋지지 않다.
  - 멋진 캐릭터는 없다. 영웅도 없으며, 그 흔해 빠진 꽃미남도 없다.


강풀의 만화는 섬세하면서도 함축적인 것이 많기에 그것을 영화의 일반적인 런닝타임에 넣기는 너무나 부족하다...

어떤 사람들은 배우의 선정을 문제 삼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감독의 각본을 문제 삼는 경우도 있다.

내가 보기엔...
강풀의 만화를 영화로 넣은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 생각된다.
마치, 큰 상자에 나무를 넣는데, 나무가 상자보다 커서 조금씩 여기저기 자르고 넣었더니,
나중에 상자에서 꺼낸 나무가 볼 품이 없어졌다라고나 할까....

다음에 영화를 또 만드신다면...
만화에서 특징적인 스토리 하나만 뽑아서 작업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스리즈물로 만들어 마지막에 종합하는 그런 류로 말이다.

아니면, TV 드라마 형태도 강풀의 만화가 맞지 않나 싶다.

그래도 재미있는 만화를 많이 그려주신 강풀님께 감사 드린다.























2007년 가족이라는 영화코드로 사랑받은 2편의 영화가 있다.

최근 개봉한 마이파더 그리고, 장진의 아들 이라는 영화 이다.

이 두 영화는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 공통점을 살펴 보고자 한다.



1. 아버지는 교도소에 수감중

마이파더와 아들에서 김영철과 차승원은 살인을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이런 사건으로 인해 가족이 붕괴 되었고, 아버지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하다.


2. 아버지와 아들

가족이라는 영화에서 주현과 수애는 아버지와 딸로써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하지만, 마이파더와 아들은 부자지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러한 관계는 아버지로 하여금 더욱 핏줄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3.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

마이파더는 애런 베이츠라는 실존인물을 영화화 하였으며, 아들도 '하루-10년만의 만남'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하였다.


4. 반전을 가지고 있다.

마이파더의 반전은 약한 편이지만, 아들의 반전은 영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정도로 임펙트를 가지고 있다. 이 반전의 결과가 같지만, 감정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두 영화를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도 영화를 보면서 느꼈겠지만,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류의 영화는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는 단점을 왠만하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결과의 예상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이 연기력인데,

이 두 영화의 배우들은 연기력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김영철의 연기는 보는 사람 누구나가 인정할 수 있는 연기력을 보여 줬구요..

다니엘 헤니는 딱 맞는 역할을 해 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외입양자로써 한국어에 대한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연기가 더욱 편했을 것 같습니다.

차승원은 기존의 웃기는 캐릭터에서 진지한 캐릭터의 변신을 보여 줬고, 간혹 그러한 과거 영화의 잔재 때문에 어색한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진지한 연기를 잘 해 주었습니다.

류덕환 또한 나이 답지 않은 연기를 보여 주었기에 관객에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이파더와 아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결론을 말씀 드리면,

비슷한 스토리와 괜찮은 연기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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