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주진모 주연의,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랑에 올인한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을 다룬 영화 [사랑]이 8월 2일 새벽 경상남도 통영시 ‘21세기 조선소’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마지막 촬영까지 지칠 줄 모르는 연기 열정 발휘한 배우 주진모!



영화 [사랑]은 지난 5월 10일 크랭크인하여 3개월간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하였다. 원래는 8월 3일에 크랭크업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폭풍 예보로 3회차 촬영 분량을 8월 1일 하루만에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촬영이 시작되었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주인공 인호(주진모 분)가 부둣가에서 벌어진 이권 다툼에 경비대의 일원으로 끼어들었다가 자신의 삶에 두번째 기회를 주는 인물, 유회장(주현 분)의 눈에 들게 되는 장면. 촬영이 이루어진 ‘21세기 조선소’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곳곳에서 대형 선박들이 실제 제작 중인 곳이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었다. 게다가 촬영 장면이 대형 선박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고 위험이 높은 군중 대결 씬이라 곽경택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촬영 내내 촉각을 곤두세웠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진모는 불타는 화염병 사이를 달리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여러 건달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격렬한 액션을 소화해야 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박정률 무술감독과 꼼꼼한 리허설을 거친 주진모는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진행된 실제 촬영에서 단 한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 제작진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주진모 ‘사랑합니다!’ 외치며 진한 아쉬움 드러내





영화 [사랑]이 일곱 번째 작품인 곽경택 감독의 노련한 현장 운영과 제작진들의 척척 들어맞는 호흡, 주진모와 주현의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촬영은 오히려 예정한 시간보다 이른 8월 2일 오전 3시경 모두 마무리되었다. 주진모와 함께 화면을 모니터하던 곽경택 감독 특유의 호탕한 ‘오케이!’ 사인을 내자, 제작진들 사이에서 환성이 터져 나왔다.

곽경택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준비한 케이크의 촛불을 가장 나이가 어린 조명 스태프에게 끄게 하는 것으로, 3개월간 함께 고생한 제작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오케이 사인이 떨어진 후 곽경택 감독을 힘있게 얼싸안은 주진모는 제작진에게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영화 [사랑]과 혼신의 힘을 다했던 배역 채인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주진모는 ‘촬영 순간 순간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고, 영화에 너무 몰입해 있어서 끝났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촬영은 끝났지만 인호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라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나타냈다. 또한 촬영을 마친 후에는 모든 스태프들과 일일이 포옹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진한 아쉬움을 달랬다.

영화 [사랑]은 곽경택 감독의 숙련된 현장 운영과 제작진들 간의 끈끈한 호흡, 주진모를 비롯한 박시연, 김민준 등의 열연 등 완벽한 팀웍으로 3개월간의 촬영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랑에 올인하는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을 다룬 영화 [사랑]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 추석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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