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틴]은 로체스터 백작의 불꽃 같은 삶이 스크린 위에 강렬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그 위로 아름답게 흐르는 음악이 매우 인상적이다. 강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주고 있는데, [리버틴]의 음악을 맡은 이는 바로 세계적인 음악 감독 마이클 니만! 영화마다 최적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그의 음악이 이번에도 역시 최고의 감성을 관객에게 전해 줄 예정이라 영화 [리버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특별하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마이클 니만은 음악에 있어서의 미니멀리즘을 구축한 현대음악 작곡가이다. 특히, 영화 음악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벙어리 여인 에이다의 격정과 사랑을 섬세하게 대변했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여전히 수많은 영화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마이클 니만은, 영화음악은 음악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것에 그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영화 작업들은, 음악이 이야기와 영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들 둔다.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가타카],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등의 작업 외에도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김기덕 감독의 [빈 집]과 최근 김진아 감독의 [두 번째 사랑]을 맡아 인상적인 음악을 들려주었다.

[리버틴]의 감독 로렌스 던모어는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하나의 Z와 두 개의 0] (A Zed & Two Noughts)을 통해 마이클 니만의 영화 음악을 처음 접했는데, 그 이후로 언제나 그와 함께 작업하기를 염원해왔다고 밝혔다. [리버틴]의 사운드트랙은 풍부하고도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며 근사한 스코어들로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만큼, 영화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며 관객을 로체스터의 삶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삶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반항, 비극적인 운명의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로체스터의 강렬한 삶이 마이클 니만의 음악으로 인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고 있다.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셋의 불꽃 튀는 앙상블 연기와 더불어 17세기의 천재 시인 로체스터 백작의 짧지만 강렬한 삶이 다시 부활하는 영화 [리버틴]은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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