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실화소재 영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실존인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9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이파더](감독: 황동혁 / 주연: 김영철, 다니엘 헤니 / 제공.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시네라인㈜인네트)는 실화 소재 영화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존인물인 ‘애런 베이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애런 베이츠는 해외 입양아이다. 한국 이름은 ‘성진철’로 6살 때인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플로리다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후, 애리조나 주립대학 재학 중 미군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양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 속에 부족함 없이 성장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한국 어딘가에 계실 친부모님에 대해 몹시 궁금해졌다고 한다.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으로 지원한 애런 베이츠는 2000년 7월, 22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를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애런 베이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현실에 부딪혀야만 했다. 그의 친아버지는 다름아닌 사형수, 그것도 사형집행 1순위였다.

사형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사형이 집행되게 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고, 만남과 동시에 이별을 준비하고 있어야만 했다.
이러한 ‘애런 베이츠’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는 ‘KBS일요스페셜’을 통해 첫만남부터 이별까지 3년간의 기록이 생생하게 방송되었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 ‘애런 베이츠’의 가슴 아픈 사연은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을 일깨우며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애런 베이츠의 실화는 오랜 심사숙고 끝에 실화 소재 영화였던 [말아톤]을 제작했던 시네라인이 제작에 착수하고, 입양된 한국 청년의 삶을 다룬 단편 영화 [미라클 마일]을 연출했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로 탄생하게 되었다. 방송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섬세한 감정과 더욱 풍성한 에피소드를 담은 [마이파더]는 다니엘 헤니와 김영철의 열연으로 올 가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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