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차 배우 이태란의 첫 스크린 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어깨너머의 연인]. 이태란이 이 영화를 선택한 진짜 이유와 함께 솔직한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Q. 시나리오의 어떤 점이 좋아서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나?
A. 무엇보다 정완과 희수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너무나 대조되는 두 여자주인공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재미있어서 대본을 한번에 다 봤다.

Q.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정완이 일과 사랑에 적극적인 여자라면, 희수는 결혼에 굉장히 적극적인 여자이다. 쿨하고 당당하고 도발적인 기혼녀이면서 내면은 어느 여자 못지않게 순수함과 여성스러움을 갖추고 있는 여자이다.

Q. 30대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섹스앤더시티]라는 인기드라마가 떠오르는데 혹시 본 적이 있나? 봤다면 희수는 누구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생각하는가?
A. 사만다에 가깝다. 성에 대해서 굉장히 솔직하고 대범하다. 내면은 순수한 면도 있고 보수적인 부분도 있어서 샬롯하고도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Q. 30대의 이야기를 30대에 있는 여성감독과 두 여배우가 작업했다. 현장에서 특별한 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A. 여자영화이고 다수의 베드신, 노출도 있고 평범하지 않은 여성상을 표현했다. 현장에서 특별했던 점은, 여자 감독과 여자배우가 하나가 되어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이해와 소통이 가능했던 것 같다. 만약에, 남자감독님과 촬영했다고 생각하면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었을텐데, 여자감독님, 여자배우였기 때문에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Q. 30대의 연애, 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연애란 ○○○○○○ 다. 라고 표현 할 수 있겠는가?
A. 연애란 사랑의 적금통장이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만기일이 다 되어가면 이제 뭘하지? 하는 허탈감이 생긴다.

2007년, 므흣한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이 온다!

2003년 [싱글즈], 2005년 [연애의 목적]의 계보를 잇는 영화로 정완과 희수로 대변되는 서로 다른 캐릭터를 통해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세련된 영상미로 보여줄 [어깨너머의 연인]은 선선한 바람이 여심(女心)을 자극하는 10월 18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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