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행복]이 제3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올 가을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영화 산업적으로는 ‘북미의 칸’으로 불릴 만큼 북미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필름마켓이기도 하다. 따라서 토론토 영화제 출품은 작품의 완성도를 보장 받는 동시에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돼, 출품 경쟁이 다른 영화제들보다 치열한 편.

특히 [행복]은 편집과 믹싱이 채 끝나지도 않은 편집본 시사만으로, 칸 영화제 수상작 [밀양]과 함께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Contemporary World Cinema) 부문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아 눈길을 끈다.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Contemporary World Cinema)는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작들과, 이에 견줄 만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감독들의 신작을 출품 대상으로 하는 섹션. 토론토 영화제에서도 백미에 해당한다.

한국 멜로의 걸작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연출, 황정민, 임수정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200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행복]은 몸이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 사랑의 낭만만을 변주하는 동화 같은 로맨스가 아니라, 연애의 쓴맛 단맛을 경험해본 ‘진짜 사랑을 아는 성인들의 로맨스’를 표방한다. 멜로의 계절 가을, 관객들을 실컷 웃고 울게 해줄 두 남녀의 사연은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