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정말 문득, 지하철에서 생각이 난 것이다.

파랑새를 찾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파랑새의 동화에서 의미하는 것은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두 남매가 그토록 찾아다니던 파랑새...

여행에서 돌아와보니, 집에서 기르고 있던 새가 그들이 찾고 있던 파랑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데...

어느 할머니가 찾아달라고 했던 파랑새. 그 할머니는 남매가 새장에 파랑새를 가둬 놓아서 그 동안 찾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누군가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그 여행의 진짜 의미는 파랑새를 가둬 혼자 갖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파랑새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행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여행에서 파랑새를 찾아 새장에 넣는 순간
누군가의 파랑새였던... 누군가의 행복이었던 것을 빼앗아 버리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혹...
그 파랑새는 누군가의 희생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닐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나도 모르게 내가 아는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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