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는 키스를 너무 잘한다!”

7월 11일 개봉을 앞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등장하는 첫 키스 장면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상대역이 케이티 렁이 밝힌 해리와의 첫 키스에 대한 소감이 눈길을 끈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해리와 초 챙. 이번 시리즈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전 세계 팬들이 고대하던 첫 키스를 나눈다. 두 배우의 이 키스 장면은 관련 스틸이 공개되자 마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얼마 전 일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세계 언론의 관심 역시 키스 장면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별 다른 대답을 기대하겠지만 다른 연기와 다르지 않다”며 여느 연기와 마찬가지였음을 강조했다. 둘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몇 번 리허설을 해보고 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오히려 재미있고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초 챙 역할의 케이티 렁은 어색하긴 했지만 “다니엘이 편안하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키스를 정말 잘한다”고 밝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키스 장면을 연기한 배우들보다 이들을 지켜보던 현장의 제작진. 10살 때 처음 다니엘을 만나 그의 성장 과정을 지켜 보면서 보살펴주고 보호해 왔던 수많은 제작진들은 그의 첫 번째 키스 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몰려 들었다. 하지만 자식에게 아름다운 첫 키스의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둘의 연기를 직접 바라보지 않고 모니터를 통해서만 바라보았다. 해리의 첫 키스 장면을 보고 너무나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리는 스탭까지 있었다고 한다. 배우의 열연과 스탭들의 배려 덕분에 세계 팬들은 달콤하고 아름다운 첫 키스 장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 성숙하고 강력한 매력으로 돌아온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마법사들의 비밀 단체 불사조 기사단과 함께 호그와트로 돌아온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랄프 파인즈)에 대항해 죽음의 격전을 벌이는 이야기. 시리즈 중 가장 탄탄한 구성,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호평 받은 작품으로 불사조 기사단의 활약과 극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중요인물의 죽음, 마지막에 드러나는 엄청난 비밀과 해리포터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