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로 개봉을 확정한 영화[어깨너머의 연인]에 대한 관심이, 최근 자리잡은 치크리트(Chick-lit) 문화 열풍과 맞물려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치크리트’는 젊은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인 chick에 문학 literature를 결합시킨 신조어로, 지난 해부터 2635세 여성들을 중심으로 불어왔던 문화 열풍! 얼마 전 전국관객 150만 명 이상을 돌파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성공을 비롯해, ‘쇼퍼홀릭’, ‘여자생활백서’ 등의 책이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등, 이제는 열풍이라기보단 젊은 여성들의 대표적인 문화 형태 중 하나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어깨너머의 연인]이 관심을 받는 것은 비단 이 이유만이 아니다. 보다 주목할 것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싱글즈][연애의 목적]에 이어 오랜 만에 등장한, 현대여성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낼 유일한 ‘한국영화’라는 점! 결혼, 연애, 일,그 리고 섹스에 대한 여자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여러 한국영화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그 기대감이다!

이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보다 발칙하다!



2002년, ‘결혼’에 대한 도발적인 시선으로 주목 받았던 [결혼은 미친 짓이다]처럼, [어깨너머의 연인] 역시 결혼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대신 영화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 ‘정완’(이미연 분)과 결혼을 한 여자 ‘희수’(이태란 분)를 나란히 등장시켜 한결 더 쉽고도 발랄하게 결혼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펼쳐놓는다. 거기다, 결혼은 필요 없고 연애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정완’과 결혼을 하나의 사업으로 생각하는 ‘희수’, 이 두 캐릭터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동미’에 이어, 한국영화사상 가장 발칙한 여성 캐릭터가 될 예정!

이 영화, [싱글즈]보다 트렌디하다!

2003년, 이 시대를 살아가는 29살 싱글녀들의 진지한 고민을 유쾌한 감성으로 그려냈던 [싱글즈]는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바통을 잇는 [어깨너머의 연인]은 보다 현재의 트렌드를 읽어낸 컨셉으로 눈길을 끈다. 싱글 같은 기혼 여성들이 많아진 현실에 맞게 싱글녀에 한정 지어 이야기하던 것을 뛰어 넘은 것과 더불어, ‘싱글녀 정완’의 캐릭터는 ‘네오싱글족’이란 트렌드를, ‘싱글 같은 더블 희수’의 캐릭터는 ‘나오미족’이란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한 캐릭터들이다. [싱글즈]보다 트렌디해진 캐릭터와 드라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 영화, [연애의 목적]보다 쎄다!

2005년, ‘섹스’에 대한 두 남녀의 진한 대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연애의 목적]! 그 속의 찐~하고 맛깔 나는 대사들을 탄생시켰던 ‘고윤희’ 작가가 선택한 두 번째 영화가 바로 [어깨너머의 연인]이다. 영화 속, 남녀가 잠자리에서 나누는 발칙한 대사들은 [연애의 목적]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만하며, 여자들끼리만 나누는 과감하고도 리얼한 대화까지 보너스로 등장하니, 귀를 활짝 열고 기다려도 좋을 것!

2007년, [어깨너머의 연인]이 온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싱글즈][연애의 목적]의 장점 만을 쏙쏙 뽑아 제대로 업그레이드시킨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은 결혼, 연애, 일, 그리고 섹스에 대한 여자들의 보다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2007년 센스 있는 여자들의 필수 영화가 될 예정! 영화는 10월 18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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