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당신 옆에서 웃고 있는 친구, 사랑한다고 말하는 애인, 평생을 함께한 가족… 당신은 그들을 죽이고 싶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혹은 그들이 당신의 목숨을 노릴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가장 가까운 ‘두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핏빛 공포영화 [두사람이다]의 미공개 포스터가 공개됐다. 첫 번째 미공개 포스터는 친자식이 돈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고 친 부모가 홧김에 자식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현 사회에 만연한 충격적인 사건들을 토대로 ‘사람’이 가장 무서운 공포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인간의 마음에 내재되어 있는 잔혹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회색의 메탈느낌과 붉은 색을 대조시켜 윤진서의 몸에 흐르는 피를 더욱 극명하게 보이도록 표현해 섬뜩함을 강조했다.



공식 포스터를 선정할 당시, 첫 번째 미공개 포스터는 ‘가장 가까운 두 사람이 나를 노린다’는 영화 컨셉을 디테일하게 담아내지 못해 아쉽게 탈락되었지만 윤진서, 이기우, 박기웅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어 탈락시키기 아쉬운 포스터라는 평이 많았다고 한다.

몸부림 칠 수 밖에 없는 죽음의 공포 속으로



두 번째 미공개 포스터의 컨셉은 ‘죽음의 공포’이다. 영화 [두사람이다]의 주인공 가인(윤진서)이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이 다름아닌 진심으로 믿고 사랑했던 친구, 애인,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충격과 공포감을 담아냈다. 특히 윤진서의 눈에서 흐르는 피 눈물은 그녀의 극한의 공포감과 섬뜩한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두 번째 포스터는 젊은 피 3인방 주연의 공포영화다운 스타일리쉬함이 살아있지만, 영화 컨셉인 ‘핏빛 공포’를 드러내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고 판단돼 아쉽게 탈락했다. 무려 8시간 동안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윤진서는 공포에 찬 ‘가인’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우울한 음악을 듣는 등 감정 몰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박기웅과 이기우 역시 서로에 대한 반가움을 뒤로하고 감정 몰입을 위해 침묵을 유지했다. 두 달 간의 영화 촬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포스터 촬영에 들어간 터라 세 배우는 자연스럽게 각자의 캐릭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고 한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도록 미운 마음이 드는 그 순간에 시작되는 공포를 통해 인간의 깊은 내면의 아픔과 공포를 동시에 그려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 [두사람이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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