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개봉하는 [본 얼티메이텀](수입 배급_ UPI 코리아 / 감독_ 폴 그린그래스 / 주연_ 맷 데이먼)이 시리즈 중 가장 큰 스케일의 액션을 선보인다. 1편 [본 아이덴티티]가 5개국, 2편 [본 슈프리머시]가 4개국을 배경으로 촬영한 반면 이번 3편은 제작 스텝만 250명 이상이 참여해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3대륙에 있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모로코, 미국까지 총 7개국에서 로케이션이 진행되었다. 최대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부를 수 있는 [본 얼티메이텀]의 주요 촬영지를 만나본다.

1. 촬영 허가 기간만 5개월, 하루 40만 인파 속에서
생생함 담아낸 영국 런던의 워털루역




[본 얼티메이텀]은 영국 런던에 있는 히드로 공항과 워털루 기차역, 파리 북역,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뉴욕 거리와 JFK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각각의 도시에 걸맞은 제이슨 본의 다양한 액션이 펼쳐진다.



먼저, 하루 평균 40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런던의 워털루역에서 제이슨 본은 CIA 내의 비밀 정보 기관 CRI(Controlled Resources International)와 추격전을 벌인다. 제작진은 역내에서 촬영을 허가 받는 데만 5개월의 시간을 기다렸고 특별히 워털루역의 생생함을 담기 위해 현장에서 이동하는 일반인을 통제하지 않고 촬영했다. 영국이 [본 얼티메이텀]의 주요 촬영지로 낙점된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런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 뉴욕, 파리, 마드리드, 탕헤르,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의 내부 세트장을 제작한 것. 특히 세계 곳곳을 누비는 제이슨 본의 모든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는 미국 CIA내의 CRI 본부 세트장이 만들어졌으며 사무실 내 집기는 물론 심지어 창 밖에 보이는 뉴욕의 스카이라인까지 완벽하게 재연했다.

2. 영화사에 남을 액션 명장면을 만들어낸
신비의 도시 모로코의 탕헤르


다음의 촬영지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모로코의 항구도시 탕헤르. 2편에서 냉전 이후 음모가 숨어있는 도시로 베를린이 선택되었듯, [본 얼티메이텀]의 배경 또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다. 탕헤르는 1940년대와 50년대에 비밀 요원들이 서로 만나고, 국제적인 음모를 꾸미던 장소인 것. 매력적인 미지의 도시 탕헤르의 메디나는 수천개의 가게와 집들이 빼곡하고 골목은 마치 미로처럼 촘촘해 추격씬을 찍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제작진은 수많은 건물의 지붕들을 넘나들며 폭파씬을 찍기 위해 2,000여 곳 이상의 관련기관과 업체들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촬영 감독은 4층 건물 높이의 옥상에서 15피트(4.5km) 떨어진 맞은편 건물의 창문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을 찍기 위해 색다른 촬영 기법을 구상했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케이블에 로프를 매달아 카메라가 건물 사이를 미끄러지듯 촬영한 추격전은 [본 얼티메이텀]통틀어 최고의 짜릿한 액션 장면으로 손꼽힌다. 이 뿐만이 아니다. 킬러 ‘데쉬’와의 격투씬은 조금 전 벌였던 공중액션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그대로 이어간다. 좁은 공간에서 숨이 끊어질 듯 벌이는 치열한 격투씬은 마치 실제 눈 앞에서 펼쳐지듯 생동감이 넘친다.

3. 촬영을 위해 전면 통제된
세계의 중심지 미국의 뉴욕




[본] 시리즈의 실마리를 푸는 곳으로 감독은 미국을 선택했다. 제이슨 본은 거대한 CRI 조직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데 뉴욕에서는 주로 자동차 추격씬들로 스피드 액션을 선사한다. 맹수처럼 달려드는 저격수, 첨단 장비로 무장한 CRI 요원, NYPD 경찰들과 벌이는 제이슨 본의 자동차 추격씬은 뉴욕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액션 스케일을 선보인다.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뉴욕, 그 중에서도 맨하탄의 중심가 7번 도로를 막고 펼치는 추격씬은 스크린을 뚫고 차가 튀어나올 듯한 영상을 보여준다. 리모트-드라이브 장비 차량 (Remote-drive vehicle)을 이용해 프로 스턴트 운전자가 자동차 위에서 실제로 차를 운전하고 배우들이 차를 운전하는 듯 찍은 것. 그래서 배우들은 더욱 자연스러운 동작과 표정으로 자동차를 운전함과 동시에 안전하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제이슨 본이 마드리드 CRI 요원으로 주재해있던 ‘니키(줄리아 스타일즈)’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는 장면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프닝을 장식한 모스크바 기차역 장면은 실제로는 베를린에서, 2편 [본 슈프리머시]에서 죽은 ‘마리’의 오빠를 만나는 장면은 파리에서 진행되었다. 이렇게 각 국가의 특색이 담겨있는 7개 국가에서 촬영을 마친 [본 얼티메이텀]은 마치 유럽을 한 눈에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7개국 로케이션으로 이전의 액션 블록버스터와는 차원이 다른 초특급 스케일의 액션을 선사하는 [본 얼티메이텀]은 지금까지 제작비 2배를 뛰어넘는 수익을 올렸다. 전세계 흥행돌풍을 예감하는 [본 얼티메이텀]은 국내에서도 올 추석 가장 기대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 개봉은 9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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