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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월급은 평균직장인 월급보다 적게 받고 있고,
수도권 85㎡ 이하의 소형아파트에 대출 15년짜리끼고 살고 있으며,
여우같은 와이프와 토끼같은 유치원생 자녀가 있고,
150,000km를 넘어선 10년 넘은 경차 마티즈를 소유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괜찮은 차 하나 있으면 하는 바램은 새차에 대한 기사가 나올때 마다
나를 괴롭히곤 한다.

중고차사이트를 살펴 보면서,
이정도라도 좋겠는데 라는 차도 많지만, 왠지 중고차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왠지 모를 불안감으로 사고 싶지만, 사고 싶지 않은 생각이 교차하곤 한다.

이왕이면 새차를 가지고 싶은 욕망...(이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아닐까...)

사실 쌍용차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뭐, 일단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자동차라고 하면, 현대와 기아 아니겠는가....

게다가 손에 잡힐듯한 가격대로 꾸준히 쓸만한 자동차가 나오는 곳도 현대와 기아이다.

나와 같이 10년 넘은...또한 150,000km 를 넘은 경차에 와이프와 자녀를 태우고 다니는 자는
성능이 좋다 나쁘다 할 것이 없다. 그저 새차라면 더 좋지 아니하겠는가?
여름에 약간의 오르막 경사에도 에어콘을 끌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결국 나와 같은 서민(?)은 가격이 문제인 것이다.
그 가격도 손에 달듯 말듯한 가격...
조금 아끼면 가능할 것 같은 가격...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코너링이 어쩌구 저쩌구...토크가 어쩌구 저쩌구...인테리어 어쩌구 저쩌구...
무난하면 이해할 수 있다.
착한 가격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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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M3가 적당한 선에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다.
아마도 나와 같이 적당한 사이즈의 적당한 가격...
중형차는 너무 크고, 가격도 비싸고...
차는 조금 컸으면 좋겠는데, 가격은 조금 착한 그런 차...
바로 그런 욕구가 SM3의 인기를 반영한 것이라 보여 진다.

쌍용차여... 한방에 해결하려 하지 말지어다...
차근차근 사람들이 원하는 무난한 성능에 착한 가격으로 승부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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