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호스트HOST(하나의 몸, 두개의 영혼)는 생명체의 뇌에 들어가 기생해 사는

외계생명체 '소울'에 의해 거의 모든 인간이 정복당한 미래의 이야기이다.

 

그중에 감정을 빼앗기지 않은 멜라니에게 뛰어난 정신력을 가진 완다라는 소울을 집어 넣는데,

오히려 완다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 괴로워 하게 된다.

 

지구가 누군가에 의해 정복되었다는 측면에서 봤을때, "매트릭스"와의 비교해 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

매트릭스는 인간이 '기계'(?)에게 정복당하여, 에너지로 사용되고, 그 중에서도 살아남은 인간들이 세상을 되찾기 위해 싸워나간다.

또한, 네오는 인류를 구원하는 구세주의 역활을 하게 되는데,

호스트도 마찬가지로 멜라니가 매트릭스의 네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소울인 '완다'마저 변화시킨다는 얘기라 생각되는데,

완다의 감정이 다른 소울들에게도 전파된다면, 그건 어쩌면 소울의 파멸을 가져올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사랑이라는 감정 뿐만이 아닌, 욕심, 질투등의 감정까지 전파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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