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노의 부활을 꿈꾸며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펼쳐지는 제 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2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오후 7시 부천 시민회관에서 거행된 개막식에는 각국의 영화 관계자들과 국내외 영화배우, 관객 200여명을 포함한 1400여 명이 참석하였고, 본격적인 열흘 간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이 날 개막식은 부천영화제 페스티벌 레이디로 활동했던 추상미와 영화 배우 김태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장미희, 강수연, 안성기, 이한위 등 중견배우 들을 시작으로 부천영화제 홍보대사 피판가이 송창의와 이완, [별빛속으로] 주연배우인 정경호, 김민선, 차수연, 김C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작은 황규덕 감독의 [별빛속으로]가 소개되었다. KBS[미안하다, 사랑하다], 영화 [폭력써클][허브]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정경호’와 영화 [여고괴담2][아프리카][하류인생]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은 ‘김민선’, 신인배우 차수연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 삶과 죽음, 현실과 비현실,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세 남녀의 기묘한 사랑이야기.

개막작을 상영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0일동안 33개국에서 출품된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215편이 상영된다. 영화는 부천 초이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금지구역, 패밀리 판타, 애니판타, 특별전, 회고전 등 총 7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될 예정이다.

200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영화계의 떠오르는 슈퍼 루키 이완, 송창의가 지난 5월31일 홍보용 포스터 촬영을 했다.



부산, 전주영화제와 더불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인 부천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11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배두나, 장진영, 하지원, 이준기 등 영화계의 유망주들을 홍보대사로 기용해온 PiFan이 올해의 얼굴로 송창의, 이완을 선정해 두 배우의 가능성에 영화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미 드라마와 연극,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아온 슈퍼 루키 이완, 송창의는 PiFan Guy로서 개막식과 폐막식은 물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행사들에 초청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PiFan Guy로서의 첫 활동이었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젊은 열기를 맘껏 발산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포스터는 부천영화제의 주제인 사랑, 환상, 모험 이라는 컨셉에 맞춰 환상적이고 경쾌한 이미지로 촬영되었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려는 두 남자 앞에 도착한 피판버스라는 설레이는 느낌, 공중에 떠 있는 소파에 앉아있는 환상적인 느낌, 쏟아지는 팝콘과 콜라를 들고 영화를 즐기는 신나는 느낌 등 다양한 상황과 표정을 연출했다. 이미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제작:MK Pictures, 감독: 배형준)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배우의 호흡은 말할 것도 없었다. 시선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 시키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아 하룻동안 찍을게 많아 걱정이었던 스텝을 안심시키며 예정된 시간 내에 끝낼 수 있었다.

PiFan Guy로서 첫 활동을 무사히 마친 이완은 “부천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영화제를 통해 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영화들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이완은 많은 영화를 보며 연구하는 것이 좀 더 깊이 있는 배우가 되는데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영화제의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송창의는 “올해 부천영화제 주제가 사랑, 환상, 모험 중 환상인데 오늘 촬영이 아주 환상적으로 즐겁고 호흡도 환상적으로 잘 맞았다”며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한편 보고 나면 일상 속에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부천영화제는 판타스틱한 영화들이 많이 상영되는 만큼 그런 특별한 느낌을 받기에 더욱 좋은 조건을 갖고있는 것 같다며 자신도 영화제 기간동안 많은 영화를 보며 환상의 경험을 만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펼쳐지는 제1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2일 개막해 21일까지 열흘동안 환상적인 영화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