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행복] 속 알콩달콩 연애 대사가 화제다. 홈페이지(www.happiness2007.co.kr)에 일부 공개된 영화 속 연애 장면들에서, 임수정이 던지는 도발적이고 적극적인 작업 멘트가 소개되면서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업어 줄래요? 아님 말구요~”



영화 초반 첫눈에 반한 남자 ‘영수’(황정민)에게 적극적으로 작업을 거는 ‘은희’(임수정). 얌전해 보이는 얼굴로 느닷없이 업어달라는 당돌한 요구에 서울에서 여자 깨나 울려본 작업선수 영수도 그만 당황한다. 당황한 영수가 귀엽다는 듯 “아님 말구요”라며 천연덕스럽게 웃는 은희.
“남녀가 이런 한적한 산길을 걸으면요, 뽀뽀도 하고 그러는 거거든요”



은희의 도발에 영수도 지지 않고 장난스럽게 응수해보지만, 은희는 한 수 위다. 중증 폐질환을 앓고 있는 은희는 숨이 차다며 영수에게 잠시 쉬어갈 것을 청한다. 그리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저 옮는 병 아니에요”라며 은근히 영수의 키스를 유도한다.



이 밖에도 “영수씨, 나 숨차면 죽을 수도 있어요”, “왜 뽀뽀를 하고 있어도 뽀뽀가 하고 싶지?”, “우리 같이 살래요?” 등 영화 속 러브씬들과 도발적인 연애 대사들이 예고편, 메이킹필름 등을 통해 노출되면서 그 동안의 청순소녀 이미지에서 파격 변신한 임수정의 색다른 모습이 팬들을 연일 놀래키고 있다. 정통 멜로 영화에 도전해 처음으로 제 나이에 맞는 배역을 맡은 임수정은, 영화[행복]을 통해 그 동안 감춰왔던 농익은 여인의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은 몸이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사랑의 낭만만을 변주하는 동화 같은 로맨스가 아니라, 연애의 쓴맛 단맛을 다 경험해본 ‘진짜 사랑을 아는 성인들의 로맨스’를 표방한다. 달콤한 연애와 가슴 시린 이별로 관객들 실컷 웃고 울게 해줄, 올가을 유일한 정통멜로 영화 [행복]은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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