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노의 부활을 꿈꾸며

<테이큰>로버트 M.케이먼 각본
<트랜스포터>올리비에 메가턴 감독

 최강 액션 군단의 2011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

제목 속 숨겨진 의미를 찾아라!

화끈한 여자<콜롬비아나>, 소림사<샤오린>, 엔딩<푸른소금>

오는 9월 1일 개봉 예정인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시너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샤오린>, <푸른소금> 등 최근 영화 제목 속 숨겨진 뜻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작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롬비아나 (Colombiana)>의 숨은 뜻은? 화끈한 여자!

액션과 캐릭터의 싱크로율 200%! 2011년, 최고로 완벽한 타이틀!

 

올 추석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는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킬러로 성장한 여전사 ‘카탈리아’가 부모를 죽인 거대 조직의 음모에 맞서 펼치는 아름다운 복수를 다룬 영화이다. <콜롬비아나>라는 제목은 익숙하게 느껴지는 단어이지만, 정확한 뜻이 나와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의 원제 ‘Colombiana’는 원래 콜롬비아의 여성들을 일컫는 단어다. 또한, 화끈한 성격을 가진 여자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영화 <콜롬비아나>의 여주인공 ‘카탈리아’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는데 있어 적격인 셈. 게다가, ‘카탈리아’가 콜롬비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기 때문에 영화 내용과 제목이 딱 맞아 떨어져 완벽한 네이밍 센스를 자랑한다. 또한, 조 샐다나의 극 중 이름인 ‘카탈리아’ 역시 깊은 뜻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카탈리아(Cattaleya)는 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서양란의 한 종류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 꽃은 유난히 화려한 색깔과 큰 꽃잎을 지녔다고 해서 ‘난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꽃의 이름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되었지만 결코 우아함과 화려함을 잃지 않는 ‘카탈리아’에게 완벽하게 매치되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목표물은 반드시 제거하는 프로페셔널함과 자신을 쫓는 거대 조직과 FBI의 추적을 완벽하게 따돌리는 스마트함은 물론, 남자들을 뛰어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화끈한 액션까지 선보이는 그녀의 모습에서 진정한 ‘여왕’의 포스도 느낄 수 있어 이름과의 2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처럼 ‘카탈리아’의 성격과 특징을 완벽하게 담아낸 캐릭터 이름과 제목은 완벽 그 자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 숨은 뜻에 대하여 주목하게 만든다.

<푸른소금> 제목에 엔딩이? <샤오린>이 소림사라고?

관객들의 흥미를 더하는 알쏭달쏭한 제목들!

8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샤오린: 최후의 결전>의 ‘샤오린’은 우리가 흔히 ‘소림사’(少林寺)로 부르고 있는 바로 그 ‘소림’의 중국 발음이다. 반란군과 외세의 침략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무협액션 <샤오린: 최후의 결전>은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소림사를 제목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중국 발음으로 된 제목이어서 듣는 이들에게는 알쏭달쏭한 느낌을 주지만, 그 뜻을 아는 순간 영화의 특성을 바로 캐치할 수 있게 만든다. 한편, 충무로 연기파 배우인 송강호와 차세대 여배우 신세경 주연의 영화 <푸른소금>은 제목의 뜻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관심을 끌던 가운데, 청산가리를 '죽음을 부르는 푸른소금'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스토리와 제목을 연관 지어 ‘제목과 내용으로 보건대 왠지 두 사람 사이에 비극적인 엔딩이 벌어질 것 같다’, ‘치명적인 비밀이 나올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처럼,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콜롬비아나>, 영화 속 배경을 따온 <사오린>, 스토리의 흥미를 더하는 <푸른소금>까지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모호하면서도 알쏭달쏭한 제목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9살 어린 나이에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킬러로 성장한 여전사 ‘카탈리아’가 거대 조직의 음모에 맞서 펼치는 아름다운 복수를 다룬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이자, <테이큰>, <트랜스포터>에 이은 ‘뤽 베송 사단’ 제작의 2011년 신작 영화 <콜롬비아나>는 오는 9월 1일 국내 개봉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