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국영화 점유율이 사상최악이라는 평가와 함께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헐리우드의 대작이 이렇게 한꺼번에 터지는데, 그 감당할 힘이 약하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고 왠만한 국민들도 알고 있는 것이다.

스파이더맨3, 해리포터, 트랜스포머, 다이하드4.0, 슈렉, 오션스13, 캐리비안의 해적...등 1당 100이상의 파괴력을 갖췄던 영화들이 올해 그것도 상반기 집중이 되었으니, 다른 영화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렇다고 한국영화가 위기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over' 하는게 아닌가 싶다.

돈과 관객으로만 평가하면 위기을 수는 있으나, 가만 개봉영화들을 살펴 보면 상당한 의미를 둘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개봉되었던 영화를 차근 살펴보면,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1. 추억을 되살린 애니메이션 - 로보트 태권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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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다시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재개봉을 한 로보트 태권브이의 의미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상징성과 함께 필름 복원이라는 기술적인 발전의 의미를 두고 싶다.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애니메이션 한편을 다시 영화관에 걸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했으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옛날 영화를 복원시키는데,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2. 그래도 관객동원에 성공한 영화도 있었다 - '그 놈 목소리'와 '1번가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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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스기사를 보면,
우리나라 영화는 모두 망한듯이 보인다. 하지만, 흥행한 영화가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그 놈 목소리'는 설경구의 열연과 함께 실제 사건을 영화화하여 '살인의 추억' 이후 재연 영화의 가능성을 연장시켰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현재 헐리우드도 '조디악'과 같은 과거 사건을 영화한 것을 볼 수 있다.
'1번가의 기적'은 의외의 성과라고 볼 수 가 있는 작품으로 하지원, 임창정 보다 아역들의 연기력으로 더 주목을 받은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아역 배우의 연기력에 의해 영화의 흥행이 좌지우지된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 시켜 주는 영화라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3. 감독은 누군지 몰라도 제작자는 안다 - 복면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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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이경규 !!!
다른 것보다도 이경규가 만든 영화라 해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다. '복수혈전' 이후에 다시 한번 영화에 도전한 이경규에게 우리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의 다른 의미는 원작이 일본에 있다는 것에 있겠다.

'미녀는 괴로워' 역시 원작이 일본에 있기에 영화 제작에 있어 일본원작은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또한, 한번 실패를 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 아직도 많은 영화들이 있기에 3편으로 나뉘어서 글을 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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