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행복]이
이색적인 2종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을 골고루 편집한 일반적인 예고편과는 달리 1씬 1컷만을 사용한 파격적인 형식의 이 예고편은, 극중 연인 사이인 황정민 임수정 각자의 상반된 연애 입장을 마치 한편의 CF처럼 짧고 강렬하게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정민, 제 얼굴에 침 뱉은 사연이 궁금해!



“나 이제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아…”라는 영수(황정민)의 다정한 사랑고백으로 시작하는 황정민 편. 그러나 깊은 생각에 잠겨있던 영수는 갑자기 거울 속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냉정한 표정으로 돌변한다. 이어 흘러나오는 음성은 “개새끼, 네가 사람이니?”라는 은희(임수정)의 거친 욕설. 깜짝 반전과 함께 뜨는 ‘사랑, 그 잔인한 행복’이란 아이러니한 카피가 이 나쁜 남자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임수정, 활짝 웃다 펑펑 운 사연이 슬퍼!



“영수씨가 옆에 있으니까 참 좋다…”라는 은희의 행복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임수정 편. 연인 영수를 바라보며 활짝 웃고 있는 임수정의 얼굴은 더 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고 이어지는 대사는 “니가 좀 떠나줘”라는 영수의 잔인한 이별 통보. 순식간에 희비가 교차하며 눈물을 떨구는 은희의 얼굴과 “사랑, 그 잔인한 행복”이라는 카피가 영화 속 그녀의 가슴 아픈 사연을 짐작하게 한다.

[행복]은 몸이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예고편은 [너는 내 운명]의 순정남 ‘석중’과는 정반대로 사랑이 쉽게 흔들리는 나쁜 남자가 되어 멜로에 복귀한 황정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엉뚱 소녀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앓는 여인으로 한층 성숙해진 임수정, 두 배우의 신선한 변신과, 영화 속 상반된 연애 입장을 강조하는 컨셉이다.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연인들, 달콤한 사랑의 밀어가 잔인한 이별 멘트로 반전되는 충격적인 엔딩은 카피 ‘사랑, 그 잔인한 행복’과 함께 영화 [행복]이 보여줄 특별한 러브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국 대표 멜로 감독 허진호 연출, 황정민, 임수정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200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행복]은 사랑의 낭만만을 변주하는 동화 같은 로맨스가 아니라, 연애의 쓴맛 단맛을 경험해본 ‘진짜 사랑을 아는 성인들의 로맨스’를 표방한다. 멜로의 계절 가을, 관객들을 실컷 웃고 울게 해줄 두 남녀의 사연은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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