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의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름’하면 떠오르는 공포 영화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장르가 여름 시즌 트렌드로 뜨고 있다. 바로 ‘18금 멜로 영화’들이다. ‘18금 멜로’를 표방하는 영화들은 블록버스터의 물량 공세와 공포 영화의 식상함에 지친 성인 관객층을 공략하며 새로운 여름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

18금 멜로, 여름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다!!!
하정우 주연의 격정 멜로 '두번째 사랑'


‘18금 멜로’의 첫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하정우 주연의 격정적 러브스토리 '두번째 사랑'. 드라마 '히트'로 ‘완소남’ 대열에 합류한 하정우와 '디파티드'로 주목받은 신예 베라 파미가가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서로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은밀한 거래를 시작한 두 남녀가 서로에게 빠져들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하정우의 베드씬 연기와 자극적인 스토리 라인이 대중에 공개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두번째 사랑'은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도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D.H. 로렌스의 소설을 영화로! '레이디 채털리'

'두번째 사랑'의 뒤를 잇는 작품은 파스칼 페랑 감독의 '레이디 채털리'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20세기 최고의 작가 D.H. 로렌스의 문제작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레이디 채털리'는 신분이 다른 두 남녀, 귀족 부인 채털리와 사냥터지기 파킨이 서로에게 빠져들어 사랑을 나누고, 그 사랑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기쁨과 행복을 배워간다는 내용으로 그들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장치로 섹스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들은 단순히 관객들을 자극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채털리 부인과 사냥터지기 파킨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타내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채털리 부인의 연인'을 영화화한 파스칼 페랑 감독은 섹스 장면을 찍기 전에 충분히 배우들과 의논해 좀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고자 수십 번의 리허설을 거쳤다고 밝혔다. 세자르영화제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레이디 채털리'는 2007년 최고의 격정 멜로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며 7월 12일 개봉한다.

두 커플의 크로스스캔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력적인 네 배우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가 8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결혼 후 갑작스럽게 다가온 운명적 사랑에 뜨겁게 불붙은 두 커플-네 남녀의 크로스스캔들을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배우들의 베드씬 연기와 노출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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