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 30분...
회사에서 나와 지하철역으로 가는 중 전화가 왔다.

"아빠~"
"응..태연~~~"

"오늘 눈싸움 해도 돼?? 오래하지 않을꺼고...잠깐만 할꺼야~~~괜찮지?"
"그럼, 괜찮지..."

한동안 일찍 못들어가서 태연이와 못놀아줬다는 생각때문에
흔쾌히 허락은 했는데...

집에 들어가니, 10시 30분...

저녁 먹고나니 11시...

순간 7살짜리 유치원생이 눈싸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약속은 약속...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김에 태연이한테

"지금 같이 나갈래?" 물어보니...신나서 잠바 입고,
"양말도 신어야 하는데~~ 어디있지?" 하며, 활짝 웃는다.

장갑도 끼워주고...
이미 딱딱해진 눈으로 우리 부녀는 밤 11시에 눈싸움을 했다...

물론 30분정도 밖에 못한 눈싸움이었지만...
아빠인 나는 약속을 지켰고,
태연이는 하고 싶은 눈싸움을 하게 되었다.

좋은 아빠 되기 힘들다...^^

오늘의 네이버 메인화면이다.
상단엔 티켓몬스터, 우측엔 쿠팡....홍보비를 할인쿠폰으로 돌리자는 취지의 쿠폰사이트가
오히려 홍보에 열을 올리는 현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어떻게 홍보에 열을 올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칫 바닥으로 떨어지는 건 한 순간... 경쟁자들은 여기저기 튀어나오고...
몸집은 커져서 먹어야 하는 양도 많아졌는데,
많은 양을 구하는 것은 정말로 힘든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결국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셜커머스 유니버씨티(www.univercity.co.kr) 버티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뛰어들고 말았다.

활활 타오르는 레드오션에 뛰어 들고만 것이다.
지금 당장의 문제는 역시나 상품과 홍보이다.

매력적인 상품.
누구나 지인에게 충분히 추천해줄 만큼의 상품 그것이 필요한데,
신생 사이트에게는 너무나 높아져버린 컨텍포인트에 아직까지는 그러한 상품을
런칭하지 못하였다.
물론 누구나 알만한 상품을 제안하였으나, 레드오션에서 우리를 컨텍해 주는
대기업은 아직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니 힘을 내서 계속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하긴...하다못해 동네 치킨집도 수많은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의 제안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니, 대기업은 어떻겠는가...하하하

하지만, 고맙게도 우리를 컨택한 업체들이 있었고...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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