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재거의 연인 ‘마리안느 페이스풀’
스크린의 연인으로 돌아오다!!! '이리나팜'


록스타 믹 재거와의 만남

마리안느 페이스풀은 1946년 런던태생으로 오스트리아 남작 출신의 어머니와 런던대 교수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생 시절 마리안느는 음악을 하던 John Dunbar와 사귀고 있었으며 17세에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당대의 록스타였던 롤링 스톤즈의 리드 보컬 믹재거와 열애에 빠진다. 믹재거와 키스리처드는 그녀의 첫 싱글 레코드 “As Tears Go By’를 만들었고 그녀는 가수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다. 그러던 중 John Dunbar의 아이를 갖게 된 마리안느는 18세의 나이에 결혼하게 된다.


'마리안느 페이스풀과 믹재거'

그 이후에도 그녀의 음반 활동은 활발히 이루어졌고 롤링 스톤즈와의 인연도 계속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키스 리처드의 집에서 벌인 광란의 파티에서 알몸으로 있다 발견된 마리안느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이후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된다. 1970년 John Dunbar와 이혼한 그녀는 믹재거와 동거를 시작하고 그 와중에도 두 사람은 다른 파트너와 자유롭게 연애한다. 마리안느는 당시 롤링스톤즈의 다른 멤버를 비롯 지미 헨드릭스, 데이빗 보위, 진 피트니 등등과 스캔들을 벌인다.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 겪고 스크린으로 귀환

1969년 롤링 스톤즈의 멤버 Brian Jones가 세상을 떠나자 뒤따라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마리안느는 이후 마약과 문란한 생활에 더욱 빠져든다. 믹 재거와는 둘 사이의 아이가 유산되면서 결국 파경에 이르고 마리안느는 79년 Ben Brierly와 결혼한다. 마약 중독으로 인해 다시 이혼하게 된 그녀는 여전히 앨범활동과 연기활동을 계속한다. 작가 Giorgio della Terza와 다시 결혼을 시도한 그녀는 3년 만에 다시 이혼의 아픔을 겪는다. 이후 아일랜드에서 홀로 살고 있는 그녀는 다시금 노래와 연기에 열정을 쏟고 있으며 이제는 ‘믹재거의 연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마리안느 페이스풀’ 로서 인정받게 됐다. 영화 '사랑해 파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하며 스크린 활동을 재개한 마리안느는 최근 영화 '이리나팜'에서 주연을 맡았다.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최고 평점작 '이리나팜' 주연

마리안느 페이스풀은 '이리나팜'에서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탁월한 연기파 배우 미키 마뇰로비치와 호흡을 맞췄다. 손자의 병원비로 쓸 돈을 벌기 위해 런던의 유흥가 소호를 헤매던 평범한 여성 매기는 우연히 섹시 클럽의 구인 광고를 보게 된다. 클럽을 찾아온 매기를 맞는 클럽주 미키. 매기의 행색에 당황한 미키, 하지만 그의 묵직한 시선은 그녀의 ‘부드러운 손’에 가 멈춘다. 결국 매기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과 최선을 무기로 런던 소호의 ‘핸드잡’ 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소호의 모든 남자들이 그녀의 ‘손 맛’을 보기 위해 그녀의 가게 ‘이리나팜’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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