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 도합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두사부일체3;상사부일체](제공| ㈜아이엠 픽쳐스, 제작| ㈜두손시네마, 감독| 심승보)의 영동파가 7년 동안 감춰뒀던 탄생 비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주인공 계두식(이성재 분)이 몸담고 있는 영동파의 탄생비화가 밝혀졌다. 7년 전 [두사부일체]의 캐릭터 연구에 골머리를 앓던 제작진은 우연히 포장마차에서 건장해 보이는 사내 3명의 이야기를 듣고 영동파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그들을 모티브로 ‘단순하지만 반반한 얼굴을 자랑하는 계두식’, ‘조직의 어설픈 브레인 김상두’, ‘무식한게 자랑인 대가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두사부일체]제작진은 “영화 개봉 후 그들과 너무 닮은 캐릭터 때문에 보복 당할까 조마조마 했었다. 아직까지 무사할 걸 보니 이젠 두발 편히 뻗고 자도 되겠다.”며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두사부일체]는 임금에 대한 충성과 스승의 은혜, 그리고 부모에 대한 효를 뜻하는 ‘군사부일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 중 특히 충성, 즉 의리를 중시하는 [두사부일체] 시리즈는 그 어원이 뜻하는 만큼이나 출연 배우들까지 의리로 똘똘 뭉쳐져 있기로 유명하다. 3편의 새로운 계두식 패밀리인 이성재, 김성민, 박상면, 손창민은 더욱 끈끈해진 팀워크를 과시했다. 크랭크인 전부터 “함께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입을 모았던 배우들은 ‘회식자리에서 도망치면 다음날 죽음!’이라는 원칙 하에 시도 때도 없이 뭉치는 바람에 너나 할 것 없이 연기 부담보다 ‘간의 부담’을 걱정해야만 했다. 촬영 분량이 없어 집에서 쉬고 있는 막내 김성민과 너무 자주 전화 통화를 하여 제작진의 야릇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손창민은 “우린 아주 친한 형, 아우 사이일 뿐”이라고 강하게 해명하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두사부일체] 1편이 개봉되었던 2001년부터 명동, 강남을 차례로 접수하며 영역을 확장시켰던 영동파의 규모가 의심 받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온 “영동파의 조직원은 모두 몇 명인가요?”라는 질문에 “강남을 접수 했으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겠죠!”, “계두식과 같이 싸우던 학생들도 영동파 아닌가요?” 라는 리플들이 달리면서 영동파의 조직 규모에 대한 갑론을박이 시작되었다. 실제로 두사부일체 1편에서는 조직의 NO.2 계두식이 학교에 등교하게 되면서 영동파 식구들보다 오히려 계두식의 학교 친구(?)들이 이야기의 전면에 배치되었다. 계두식이 당당하게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고 영동파가 전국구로 거듭난 2편에서는 큰형님이 교복을 입고 학교에 나타나는 바람에 김상두, 대가리 외에는 영동파 식구들을 만나 볼 기회가 없었다. “영동파 전원은 휴가 중?”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떠돌 만 하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제작진은 “드디어 모든 정규 학업 과정을 마친 계두식이 회사라는 큰 물에서 놀게 된다.”라고 밝히면서 “3편을 보면 1,2편 때에 가졌던 모든 궁금증이 해결될 것이며 대사 속에서만 존재하던 인물들의 등장을 목격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의 초반에는 조직의 세계화를 위해 소집되는 영동파 각 지역 대표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팔도 사투리로 진행되는 영동파의 못 말리는 전국구 회동 장면도 있다. 이에 더해 학교도 모자라 대기업의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오지랖 넓은 조폭 계두식의 활약, 대기업을 등에 업고 더욱 강한 복병으로 등장하는 북어파의 방해 공작 등을 지켜 보면 전국민의 가족 같은 캐릭터가 펼치는 새로운 차원의 코미디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업그레이드 된 출연진 간의 특별한 의리와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는 영동파의 규모를 통해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사부일체]는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조폭 계두식의 모험담과 로맨스, 새롭고 풍부해진 코미디 에피소드를 통해 2007 추석,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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