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는 놀라운 상상력의 판타지 어드벤처 [스타더스트].
판타지 소설 속에서 갓 튀어 나온듯한 독특한 캐릭터들과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특히 그 모습만으로 웃음을 유발시키는 ‘죽은 왕자들’과 놀라운 외모적 변신을 보여주는 미셸 파이퍼의 ‘늙은 마녀’ 분장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마법의 영토 ‘스톰홀드’의 왕위를 계승할 왕자들. 그러나 치열한 왕위 쟁탈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명씩 희생양이 되고 마는데, 재미있는 건 왕자들이 죽은 모습 그대로의 모습으로 계속해서 영화에 출연한다는 점이다. 사후 캐릭터의 출연이지만 [스타더스트]가 전혀 섬뜩하거나 공포의 느낌이 아닌 것은 정교하지만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특징과 개성 때문이다. 꽁꽁 얼어 죽은 왕자, 살갗이 그을러 불타 죽은 왕자, 도끼에 찍혀 죽은 왕자 등 죽은 이유도 다양한 이들은 ‘마치 관객처럼’ 영화 내내 자신들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들의 행동을 지켜보며 재치 있는 행동과 대사를 선보인다.

왕자들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캐릭터는 까마득한 높이의 스톰홀드 성에서 떨어져 죽은 둘째 왕자 ‘세컨두스’. 입과 코가 한쪽으로 돌아가고 머리까지 쏠려버린 그의 얼굴은 [스타더스트]의 기발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특수분장의 결정적 장면이다. 얼굴 한쪽이 납작해진 가여운 둘째 왕자는 [슈렉] 시리즈의 ‘꽃미남 차밍 왕자’ 목소리를 연기한 ‘루퍼트 에버렛’이 맡았다.



이와 더불어 [스타더스트] 속 사악한 마녀 ‘라미아’(미셸 파이퍼)의 실감나는 특수분장 또한 압권이다. 수백 년을 살았지만 영원한 젊음을 되찾고 싶어하는 라미아를 연기하기 위해 미셸 파이퍼는 몸 전처에 엄청난 주름과 검버섯 분장, 그리고 머리 숱까지 빠져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관객들은 누구나 인정하는 미인의 모습에서 순식간에 수백 년을 늙은 마녀로 변신하는 미셸 파이퍼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 하게 된다.

[스타더스트]의 놀라운 특수분장은 [향수] [스타워즈 에피소드2 - 클론의 습격] 등의 작품에서 빼어난 솜씨를 보여줬던 ‘바리에 고어’가 맡았다.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재창조된 캐릭터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스타더스트]는 어떤 판타지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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