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칸에서 열리는 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작인 <위대한 개츠비>의 상영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칸영화제의 개막을 기념하여 <위대한 개츠비>의 바즈 루어만 감독과 타이틀롤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리 멀리건, 토비 맥과이어, 조엘 어저튼, 아일라 피셔, 엘리자베스 데비키, 아미타브 밧찬 등의 배우가 자리했다. 이들은 프레스콜과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등에 모두 참석하며 영화제 개막작 선정의 기쁨을 함께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백 명의 취재진과 배우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들 감독과 배우들은 레드카펫에 등장하기 전,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영화 속 1920년대 파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또한 개막식 행사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맞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니콜 키드먼과 자리해 세계적인 영화제의 개막을 알렸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키베라 지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최대 규모의 빈민가다)에 최근 헐리웃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위생시설이 들어섰다. 칸막이 화장실 6동과 공동 샤워시설 2곳 초라한 것 같은 규모지만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타인의 눈을 피해 물을 길러 몸을 씻고 생리 현상까지 해결했던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신이 도운 문명의 혜택들이다.

최근 미국 헐리웃 영화계는 기아와 에이즈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현실에 관심을 보이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키베라의 경우 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인체실험 음모를 파헤친 유니버셜사의 영화 '콘스탄트 가드너' 제작팀이 내놓은 20만달러(약 1억8000만원)가 재원이 됐다.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유니버셜사의 수익을 감안하면 적은 액수이지만, 제작팀이 보여준 인도주의적 행동은 '라스트 킹 오브 스코틀랜드'와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 다른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 등의 기부 릴레이 퍼레이드에 불을 붙였다.



특히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경우 영화촬영 도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포함한 다른 출연진과 촬영진도 마을의 아이들을 방문했고, 디몬 하운수는 마푸토 근처에 있는 고아와 유기 아동을 위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단체 SOS 칠드런 마을을 방문했다. 또한 마을 아이들은 영화에 엑스트라로 참여하기도 했다. 모잠비크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아프리카를 떠나 런던과 인도, 벨기에 등지에서 촬영을 하게 된 제작진은 대부분의 소품과 건축물, 의상, 개인 소품 등을 지역 고아원과 병원에 기증하고 소품팀은 마을의 고아원과 학교를 위한 책걸상을 제작해 주었다. 배우와 촬영진, 제작진 모두가 개인적으로 성금을 모았고 이렇게 모인 기금으로 "블러드 다이아몬드 자선 기금"이 형성되어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기금 사업은 이제 막 시작됐지만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우물 파기에서 도로 건설, 학교 신설, 학교 지원, 의료 지원자들을 위한 음식물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제작진은 할 수 있는 한 계속 이 기금 사업을 지속할 것이고 밝혔다.

'콘스탄트 가드너' 제작자인 사이먼 채닝 윌리엄스는 “케냐의 치안과 위생 상태를 이유로 촬영지를 재고하라는 압력이 많았지만, 촬영 기간 케냐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심성과 열정에 감동받았다”면서 “역경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영화 제작팀은 촬영지 등에 학교를 설립하는 등 지원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유명 연예인의 아프리카 구호활동은 오드리 햅번으로 대표되어 왔지만, 근래에는 록그룹 U2의 보노와 안젤리나 졸리가 선구자 격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7일 아프리카 어린이 10명을 4년째 돌봐온 사실이 알려졌으며 ‘더 기빙 백 펀드(The Giving Back Fund)’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지난 해 ‘자선금 기부 30걸 명단’에 따르면 윈프리는 총 5830만 달러의 자선금을 내 1위에 올랐으며 타임지에서 선정한 유명 연예인 가운데 가장 본받을 인사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녀들을 위해 4000만달러를 쾌척한 오프라 윈프리(29%)가 1위를 차지했다. 팝스타 마돈나도 역시 두 번째 아프리카 아이 입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 사회에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2001년 9·11테러 이후 자신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미국인들이 정치·도덕적 논란에 관계없이 명쾌하게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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