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궁중 미스터리 [궁녀](감독 김미정 | 주연 박진희 | 제공/배급 시네마서비스 | 제작 ㈜영화사 아침 / 공동제작 ㈜씨네월드)가 제 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경쟁부분 Official Section Competition 에 초청되어 국제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오는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 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는 세계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하는 A급 영화제로 스페인어 권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제이다. 특히 이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분은 영화제의 수준이나 색깔을 말해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영화 [궁녀]가 초청된 것은 더욱 의미가 있다.

스케줄상 CG와 후반작업이 제대로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품된 [궁녀]는 다른 출품작들보다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스크리너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공식 경쟁 부분 초청이 결정되었다. 정확한 기록조차 남겨지지 않은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궁녀’라는 새로운 소재와, 신인 감독 같지 않은 김미정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해외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궁녀]의 김미정 감독은 이로 인해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다른 신인 감독들과 경합을 벌이는 Altadis-New Directors Award까지 올라 그 수상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산벌]과 [왕의 남자]의 연출부였던 김미정 감독을 지켜본 이준익 감독은 “[궁녀]의 개봉을 앞두고 기쁜 소식을 들어 기쁘다. 김미정 감독의 재능이 해외에서도 빛을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동안 한국 영화로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는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과 2005년 허진호 감독의 [외출] 등이 있고, 김기덕 감독의 [활]과 강이관 감독의 [사과]는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부문 '자발테기(Zabaltegi)'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으로 2003년 최우수 감독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아 한국과 인연이 깊은 산 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궁녀]가 경쟁 부분에 초청된 것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 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 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부분에 초청된 영화 [궁녀]는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최초의 궁중 미스터리로 2007년 10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웰메이드 사극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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