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한국 스릴러 영화의 진일보 : 펍콘

최근 한국 스릴러영화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있다. 국내 스릴러 영화들이 소재 차별화로 한층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에 젖어있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놈 목소리', '극락도 살인사건' 등이 그 포문을 얼였다면 앞으로 '리턴' (감독: 이규만 / 제공: ㈜케이앤엔터테인먼트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아름다운영화사 / 개봉: 2007년 8월 9일), '궁녀', '세븐데이즈', '우리동네' 등이 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그동안 침체되어있던 한국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소재의 다양화, 빈틈 없는 스토리와 화면 구성!
한국 관객들의 입맛을 당기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쏟아지는 할리우드 영화의 폭우에 한국영화들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단번에 반전시켜 줄 한국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개봉해 한국 역대 스릴러 영화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그놈 목소리', '극락도 살인사건'등을 기점으로 개봉을 앞둔 많은 한국 스릴러 영화들이 할리우드가 독식했던 영화시장에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영화의 타 장르에 비해 스릴러 장르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소재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스토리와 화면구성, 배우들의 호연 등이 새로움을 필요로하는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스릴러 영화가 더욱 관심받고 있는 이유는 현실감이 떨어지며 단순 공포심리를 조성하는 공포영화와 달리 현실적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을 법한 상황을 다뤄 관객들에게 더욱 짙은 긴장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지금 극장가에는 이 같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많은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첫 선두주자로는 의학계에서도 실제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술 중 각성’(수술 시 전신 마취를 한 환자가 수술 중에 의식이 깨어나 수술의 모든 통증을 느끼지만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을 소재로한 '리턴'이 있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을 다룬 최초 궁중 미스터리 스릴러 '궁녀'와 충동 살인 후 10년 동안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를 모방하는 비밀의 연쇄 살인마, 이둘을 추격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모방범죄스릴러 '우리동네', 여성 변호사를 필두로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안에 사형수를 무죄로 만들어야하는 범죄 스릴러 '세븐데이즈' 등 각각의 다양한 소재의 많은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이처럼 한국 스릴러 영화의 소재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은 한국 스릴러 영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뜻하며 스릴러 영화의 변화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 한국영화의 발전을 뜻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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