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므이'(제공: ㈜아이엠픽쳐스/ 제작: ㈜빌리픽쳐스, 팝콘필름㈜도너츠미디어/ 감독: 김태경)를 통해 '여고괴담'에 이어 또 한번 ‘호러퀸’에 도전하는 주인공 차예련이 마치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과 같은 공포의 열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같은 공포연기, 영화 '므이'에서 차예련은 ‘귀신보다 무서워~’



화제의 장면은 침대에서 조안과 초상화의 저주에 대해 얘기하던 차예련이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며 발작을 일으키는 씬 이었다. 이를 본 스탭들 중 일부는 무섭다며 촬영장을 나갔고 침대 위에 같이 누워 있던 조안 역시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촬영이 끝나고 스탭들은 영화'엑소시스트'의 명장면이 ‘계단 위의 거미자세’라면 '므이'에는 ‘침대 위의 발작’ 씬이 되지 않겠냐며 차예련의 열연에 박수를 보냈다.



두 장면 모두 몸을 격렬히 흔들며 강렬한 경기를 일으키지만, 차이점은 '엑소시스트'의 주인공 린다 블레어가 계단에서 내려올 때 혼령의 지배로 주체적으로 움직이는데 반해, 침대 위의 차예련은 저주에 의한 강력한 가위에 일방적으로 눌린 장면이라는 점이다. 스탭들이 그녀의 연기를 보고 '엑소시스트'를 떠올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차예련은 실제로 악몽을 꾸거나 가위에 한번도 눌려본 적이 없어 촬영 전부터 이 장면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틈틈이 공포 영화를 섭렵하며 연기 연습에 들어갔는데 그녀가 디테일 하나까지 외울 정도로 몰두한 영화가 바로 '엑소시스트'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이를 모른 스탭들은 ‘귀신보다 오히려 차예련이 더 무섭다’며 베트남 촬영 후일담을 털어 놓았다. 차예련의 공포 연기의 절정을 볼 수 있는 이 장면은 6월말 공개될 '므이'의 본 예고편을 통해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므이'는 1896년 베트남 달랏에서 발견된 실존 초상화의 전설을 모티브로 풀어서는 안될 초상화의 끔찍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영화로, 2007년 여름, 가장 섬뜩하고 기묘한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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