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 모처럼의 휴일에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 143화는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방송분량은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 유미를 못 잊는 민호에게 여학생들이 접근하는데 그중 예쁜 후배 세영에게 민호의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 내용, 그리고 극중 서민정 선생님이 학교 축제를 위한 장기자랑으로 학생에게 랩을 배우다가 이순재에게 그 모습을 들킨다는 두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방송에 대해 네티즌들은 ‘시트콤 다운 에피소드였다’ ‘두 내용 모두 웃기고 짜임새 있어서 재밌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세영 사진'민호에게 접근하는 후배 세영의 에피소드에는 최근 '열세살, 수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역배우 이세영이 본인의 이름으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빚었는데, MBC ‘거침없이 하이킥’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는 ‘유미의 자리를 꿰찰 뻔한 세영양, 참 순진하고 귀엽네요. 청순하면서도 학생답고 예뻐요.’ 등의 소감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유미’캐릭터의 빈자리에 등장했음에도 세영 캐릭터가 미움 받지 않았던 것은 배우 이세영의 학생다운 꾸미지 않은 매력이 어필한 덕분이었다. 네티즌들은 ‘대장금’, ‘회전목마’, '아홉살 인생', '여선생VS여제자', ‘자매의 바다’ 등 이세영의 출연작들을 열거하며 벌써 고등학생 연기를 할 만큼 자라난 배우 이세영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깜짝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영양 설마 오늘이 끝은 아니겠죠?’라며 고정출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눈에 띌 정도로 팬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6월 5일 ‘거침없이 하이킥’이 방송된 이후 치솟은 관심으로 이세영은 당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4위에 올라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46화에 나문희 여사의 아역으로 등장해 ‘식모 문희’라는 별명으로 아직까지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지안 또한 '열세살, 수아'에 출연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정지안은 2001년 '선물'에 이어 ‘미안하다 사랑한다’, '제니, 주노', ‘반올림2’, ‘눈의 여왕’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로, 90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연기도 소화해내는 등 한창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열세살, 수아'에서는 주인공 수아와 가출, 땡땡이, 노래방 등 경험을 공유하는 소위 ‘날라리’ 친구로 등장하며 영화에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소박하지만 귀여운 인상을 가진 정지안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문희 여사와 유독 닮은 모습으로 사랑 받았다.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