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그녀들의 러브스캔들”

10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은 “발칙한 그녀들의 러브스캔들”을 표방하며 20~30대 여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영화이다. 영화 속 개성 있는 캐릭터와 솔직담백한 대사, 여자들의 거침없는 속마음을 드러낸 현실성 있는 에피소드들이 마치 미국의 인기시리즈 ‘섹스앤더시티’를 연상케 해 한국판 [섹스앤더시티]로도 불리울 [어깨너머의 연인]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캐리 같은 여자 ‘정완’ VS 사만다 같은 여자 ‘희수’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여자의 ‘섹스’를 소재로 한 미국의 인기 시리즈물 ‘섹스앤더시티’! 미국은 물론 한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이 드라마를 보며 많은 여자들이 울고 웃었다! 이러한 폭발적 인기의 비결은 뭐니뭐니 해도 4명의 캐릭터가 주는 다양한 ‘맛’에 있을 듯.

그 중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 ‘캐리’와 섹스머신 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결코 밉지않은 ‘사만다’가 축을 이루며 가장 많은 인기와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취향을 갖고 있지만 4 명의 친구들 중에서 가장 가까운 우정을 과시하기도 하는데, 여기에 대적할 만한 막상막하의 캐릭터가 [어깨너머의 연인]의 ‘정완’ VS ‘희수’라고 할 수 있다.



샤넬과 나이키 만큼의 간극을 극복하는건 서로 다른 남자취향!

“연애가 체질인 여자” 정완과 “결혼이 체질인 여자” 희수는 오랫동안 친구이지만, 친구라는 사실 빼고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 오로지 두 사람은 “너무도 다른 남자취향” 때문에 우정이 유지되는 관계. 결혼은 하지 않고, 부담 없는 상대와 연애를 즐기는 정완은 결혼보다는 일이 우선인 커리어우먼이다. 캐리가 칼럼니스트라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 것만큼 정완 역시 포토그래퍼라는 자신의 일을 좋아하며, 사랑함에 있어 상처받기도 하지만, 또한 자유롭다.

반면에, 희수는 돈 많은 안심보험 같은 남편을 만나, 남들이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려할 때 자신은 남자를 통해 자아실현을 하려는, 이기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여자이다. 사만다 만큼이나 섹스에 있어 자유분방하고, 섹시하며, 화려한 걸 좋아하는 희수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쿨한 캐릭터. 속옷을 맞춰 입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은 정완과 속옷은 꼭 맞춰 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희수의 라이프 스타일은 샤넬과 나이키의 간극만큼이나 다르다.

하지만, 두 여자의 삶 모두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이다. 매니쉬하고 보이쉬한 정완과 그런 정완이 못마땅한 천상 여자인 희수는 매일 아옹다옹 투닥거리면서도 결국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행복을 빌어준다. 싸우면서도 속정을 쌓아가는 그녀들의 한결 같은 찐한 우정은 남자들의 의리 못지 않은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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