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주진모 주연의,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랑에 올인하는 거친 남자의 뜨거운 삶을 다룬 영화 [사랑](제공/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진인사필름, 투자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이 지난 8월 1일 경상남도 통영 ‘통영 21세기 조선소’에서 두 번째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은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지키려다 평범한 삶과 소박한 꿈마저 잃고 부둣가에서 험한 막일을 하는 처지가 된 채인호(주진모 분)가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인물 유회장(주현 분)과 처음 만나는 장면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한 남자의 삶을 바꿀 또 하나의 인연이 시작되다!



촬영이 이루어진 ‘통영 21세기 조선소’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곳.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팀에서 밝힌 조명으로 곳곳에,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대형 선박들이 눈에 띄어 촬영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규모감을 느끼게 했다. 부둣가에서 선박 수리와 관련한 이권 다툼이 벌어져, 경비 인력으로 나선 주인공 인호가 야쿠자와 결탁한 부산 건달들을 상대로 대결을 펼치고 이를 유회장이 눈여겨본다는 것이 이날 촬영 분의 상세한 내용. 실제 제작 중인 대형 배들 사이로 펼쳐지는 군중 대결 씬인 만큼 사고 위험이 높아 촬영장에서는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인공 채인호 역할을 맡은 주진모는 촬영 전 무술 감독과 긴 시간 동안 리허설을 갖고 수명의 스턴트들과 꼼꼼하게 액션 합을 맞추었다. 그간 진행된 액션 씬 촬영에서 한치의 실수도 없이 손발이 척척 맞았던 주진모와 무술 감독답게, 자정을 넘겨 시작된 이날 촬영에서도 NG가 거의 없이 일사천리로 촬영이 이루어졌다. 주진모는 여러 명의 건달들을 상대로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을 던지는 그야말로 ‘펄펄 나는’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촬영에 몰입한 나머지, 한 스턴트가 던진 화염병 때문에 발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건달들의 뒤를 쫓아 달리는 등 아찔한 순간이 여러 번 연출되었음에도 불구, 촬영 초반부터 내내 대역 없는 액션을 고집했던 주진모는 단 한번의 대역도 없이 모두 소화해 냈다. 잔뼈가 굵은 자수성가 형 기업가 유회장 역할을 맡은 주현 역시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곽경택 감독의 꼼꼼한 요구에 진지하게 응하며 촬영에 임했다.

곽경택 감독`주진모`주현, 세 남자의 현장감 넘치는 토크 타임!



촬영 현장 공개 후 ‘통영 21세기 조선소’ 내 회의실에서 곽경택 감독, 주진모, 주현이 참석한 공동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곽경택 감독과 주진모, 주현 모두 촬영을 진행하던 중 땀에 흠뻑 젖은 모습 그대로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 [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물론 생생한 현장감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먼저 주진모는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 채인호를 ‘첫사랑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인생마저도 아끼지 않는,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남자’라고 소개했다. 주현은 자신이 맡은 유회장에 대해 ‘말론 브란도, 알파치노 등 외국 영화 속 배우들을 보면서 꼭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과묵하면서도 아주 근사한 캐릭터’라며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영화 [친구]에서도 잠깐 인연을 맺었던 곽경택 감독에 대해 ‘영화가 어떻게 편집이 되고 어떤 모양새로 완성이 되었을까 무척 기대가 크다’며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곽경택 감독은 ‘남성적인 느낌이 많았던 전작들과 매우 다르게 느껴지는 영화 [사랑]을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냐’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내 안에도 사랑 이야기를 선호하는 정서가 있어서 학창시절 일본 만화 “캔디캔디”를 밤새 보다가 시험을 망친 적도 있다’고 쑥스럽게 답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곽경택 감독이 ‘주진모가 아니었으면 채인호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주진모의 연기에 만족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자 주진모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았을 때부터 내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장동건을 통해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달한 후 실제 캐스팅이 되었을 때는 다른 영화에 캐스팅되었을 때보다 열 배는 기뻤다’며 영화 [사랑]과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는 등 시종일관 영화에 대한 감독과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자리였다.







일반인들의 출입이 힘든 조선소에서 규모 있는 대결 씬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의 촬영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영화 [사랑]은 8월초 촬영을 종료한 후 후반작업을 거쳐 추석, 단 하나의 힘있는 액션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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