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된 피판 사전 티켓 예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높은 예매 참여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7월 14일, 15일과 휴일인 17일의 높은 예매 율이다. 상영표와 씨름하며 최고의 스케줄을 짜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역시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이지만, 너무도 풍성한 프로그램 때문에 선택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관객들을 위해서 주말 피판을 방문하는 최고의 나들이 비법, 피판으로 떠나는 환상여행 가이드를 공개한다!

7월 14일, 환상여행 첫날, 감독과의 데이트에서 심야상영까지 화끈하게 즐기자!



주말 일찍 피판에 발걸음을 하신 부지런한 관객이라면, 실사에 애니메이션을 더해 독특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중국판 신데렐라 이야기인 '물고기 공주'로 달콤하고도 부드러운 판타스틱 영화 세계로의 첫출발을 시작하는 것도 환상여행을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 또한 영화 상영 후에는 데이비드 카플란감독과의 만남, GA(Guest Appearance)역시 마련되어있다.



14일에는 이 밖에도 특별전 판타스틱 감독백서의 두 주인공인 히로키 류이치, 허먼 여우감독도 각각 '나는 사랑했어', '바쿠시, SM로프 마스터'와 '흑백도', '에볼라 신드롬' 상영 후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한다. 저녁 7시에는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판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씨네락 나이트’가 진행된다. '나나2'의 상영과 함께 이루어지는 씨네락 나이트는 여성 보컬로 이루어진 밴드들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보컬 요나의 독특한 카리스마로 유명한 모던락 팀 ‘네스티 요나’ 펑크레이블 스컹크가 야심차게 기획한 4인조 여성펑크 밴드, ‘숄티캣’, 서울예대 출신으로 구성된 탄탄한 실력의 밴드, ‘디어클라우드’까지 환상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크다. 씨네락 나이트에 참여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신나게 공연을 즐긴 후에도 아쉬움이 남는 열혈 피판팬들에게는 피판만이 제안할 수 있는 특별한 심야상영으로 초대한다. '킹덤'등의 상영으로 심야상영의 붐을 몰고 온 피판답게, 심야상영 프로그램도 화끈하다. 호러팬들을 위한 최고의 시리즈 ‘마스터즈 오브 호러’가 자정부터 시작된다. 관객들은 아찔함과 짜릿함에 한 여름밤의 열기를 모두 식힐 수 있을 것.

7월 15일, 나가이 고 특별전과 국내 최초 상영되는
누벨바그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자!


15일 일요일에는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 브이'와 마징가Z 이후 24년 만에 새롭게 시작하는 '마징카이저'를 감상 할 수 있다. '마징카이저' 상영 후에는 마징가Z의 원작자인 나이이 고를 만날 수 있으며, 더잼존 부천 1층에서는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나가이 고 원화 전시회 역시 감상 할 수 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동심을 찾아 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 피판의 굳건한 지지자들인 공포 영화 팬이라면 또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 ‘메가토크: 공포 영화의 계보학’이 준비되어있다. 14시 '슬래셔 영화의 흥망성쇠' 상영 후, ‘마스터즈 오브 호러’시리즈의 제작자이자, 감독이기도 한 믹 개리스가 참석해 토크쇼보다 재미있고, 세미나보다 진지한 메카토크를 진행한다. 공포 영화를 되집어보며, 열띤 토론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



슬래셔나 호러보다 SF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프랑스 SF특별전을 통해 누벨바그 거장들의작품으로 국내에 최초로 상영되는 루이 말의 '블랙 문'과 알랭 레네의 '사랑해, 사랑해' 역시 15일 감상 할 수 있다.



영화만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피판에서 일요일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플루트와 색소폰연주를 선두로 한 PiFan유랑단의 공연이다. 16시부터 부천역 북부 광장에서 누구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19시부터는 부천시청 앞에서 한여름 밤의 음악회 역시 펼쳐진다. 다양한 밴드와 가수들이 출연해 부천 중앙공원에서 흥겨운 여름 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주말의 마지막까지 피판을 체험하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서는 여름 밤의 꿈 같은 영화들 '가장 무서운 이야기', '에스펙트로', '환상의 주부, 비바'를 심야상영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열흘간의 환상여행, PiFan2007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며 관객에게보다 가까운 영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7월 12일 개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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