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반오바마 시위(출처: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90417143203807&p=ohmynews)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기사를 보니, 예전에 봤던 강풀의 MB악법반대 카툰이 떠올랐다.

나름 비교를 해본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자의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밝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大鵬風翼幾萬里 斥鷃林巢足一枝
長短雖殊俱自適 瘦筇殘衲也相宜

혜심(慧諶, 1178-1234), 소요곡(逍遙谷)

대붕의 바람날개 몇 만리를 날아가도
굴뚝새 숲속 둥지 한가지면 충분하다.
크고 작음 다르지만 모두다 자적하니
마른 지팡이 헤진 장삼 또한 마땅하도다.

대붕은 한번 날개를 쳐서 수만리 장공을 날아간다.
조그만 굴뚝새는 숲속 나무의 여린 가지 하나에 둥지를 친다.
하지만 대붕과 굴뚝새의 삶은 애초에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대붕은 대붕대로 굴뚝새는 굴뚝새대로
제 삶에 만족할 뿐이다.
뱁새는 황새 걸음을 흉내내지 않고,
학은 오리의 짧은 다리를 비웃는 법이 없다.
저마다 생긴대로 기쁘게 살아갈 뿐이다.
내 비록 지닌 것 없는 가난한 운수납자이나,
저 부귀의 삶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
내 생긴대로 흡족하다.

자료출처 鄭 珉 한문학

천자(天子)는 나라를 다스리기에 번뇌하고
거지는 음식을 얻기에 부르짖는다
신분은 하늘과 땅의 차이지만
초조한 생각과 초조한 목소리는 다를 것이 없구나

----------------------------------------------------------

  7th 표표준...
삶의 무게는 모두 같은 것인지요? 천자는 음식 얻을 걱정을 하지 않지만, 거지는 나라 걱정을 하니.. 거지의 초조한 생각들이 천자보다 더 많은게 아닐런지요... 하지만, 걱정의 무게는 다르니..그럼 삶의 무게는 다르게 되는 것이 아닌지요...? new 09.04.13 11:32
 
  freeman
무게를 달아 볼 필요가 있는가?......스스로 그 모든 것이 문제요...답인데.....자책이 아닌 자적이 아니던가?....그 나름대로의... 이해가 되셨으길........... new 00:57
 
  7th 표표준...
자적하겠나이다... new 08:55

문득...

정말 문득, 지하철에서 생각이 난 것이다.

파랑새를 찾는 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파랑새의 동화에서 의미하는 것은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두 남매가 그토록 찾아다니던 파랑새...

여행에서 돌아와보니, 집에서 기르고 있던 새가 그들이 찾고 있던 파랑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데...

어느 할머니가 찾아달라고 했던 파랑새. 그 할머니는 남매가 새장에 파랑새를 가둬 놓아서 그 동안 찾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누군가 파랑새를 찾기 위해 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그 여행의 진짜 의미는 파랑새를 가둬 혼자 갖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파랑새를 가지고 있지 못하면, 행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여행에서 파랑새를 찾아 새장에 넣는 순간
누군가의 파랑새였던... 누군가의 행복이었던 것을 빼앗아 버리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혹...
그 파랑새는 누군가의 희생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닐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나도 모르게 내가 아는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