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 원작, 황정민 주연의 첫 공포스릴러, 한국공포영화사상 최다 스크린 확보, 8주만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탈환이라는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관심과 기록 속에 [검은집]이 전국 140만 관객(서울 430,010명/ 전국 1,406,915명 : 스크린 서울 41개/전국 206개)을 돌파했다.

한국공포영화 사상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다룬 ‘싸이코패스’라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첫 공개되자마자 “신선하면서도 탄탄한 웰메이드 공포스릴러가 나타났다”는 언론의 호평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선전하며 [장화홍련] [폰] [여고괴담] [여우계단] [알포인트]에 이어 한국공포영화 중 최다관객동원순위 역대 6위를 차지했다. 이는 18세 관람등급영화라는 점과 그 어느 해보다도 막강한 할리우드의 공세 속에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고, 18금 공포영화 중에선 최다 관객 동원의 기록이다.

역대 한국공포영화 최다관객 6위!

개봉 첫 주, 5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선방을 예고했던 [검은집]은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고루 받으며 장기 흥행을 선포했다. 물론, 그 어느 해보다도 거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시즌, 개봉 2주차에 올 여름 최고의 흥행작인 [트랜스포머]와 격돌하기까지 했지만 개봉주와 차이가 없는 드랍율을 유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현재, 개봉 4주차를 넘은 상황이지만 다수 예매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지키며 호러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장화,홍련](2003년) 315만 12세 관람가
[폰](2002년) 235만 15세 관람가
[여고괴담](1998년) 추정 200만(서울 621,032) 15세 관람가
[여고괴담3-여우계단](2003) 179만 12세 관람가
[알포인트](2004년) 176만 15세 관람가
[검은집] 140만 (7/15 기준) 18세 관람가
[분홍신](2005년) 137만 15세 관람가

[검은집]의 흥행요인으로는 황정민을 비롯한 비롯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원탑영화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배우 황정민이 가지고 있는 넓고도 깊은 티켓파워를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에 대한 평가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국내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투자사이자 일본 배급사인 가도카와 헤럴드에 [검은집] 스크리닝 프린트를 보내 일본 배급사 고위 관계자의 시사가 진행되었는데, 영화를 본 관계자들은 “원작의 느낌보다 더 강렬하게 나왔다! 일본판 [검은집]보다 훨씬 흡족한 결과물이다.” 라는 평과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는 전언. 특히, 황정민에 대해서는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평을 아끼지 않았으며 일본 개봉일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는대로 황정민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역시 황정민’ 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두번째 요인은 역시 일본의 밀리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 즉 검증된 소재의 시나리오 개발이다. ‘싸이코패스’라는 조금은 낯선 소재지만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로의 관심과 연구로 확장되며 내 주변의 공포로써 공감화가 되면서, 좀더 폭넓게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었다. 천편일률적인 소재로 여름시장을 지루하게 했던 근래, [검은집]은 올해 한국공포영화가 건진 반가운 수작이다.

경찰이 자살로 확인하고 포기한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사정인 황정민이 사건 현장에서 목격한 의문의 살인자 ‘싸이코패스’ 와 대결하며 빠져드는 전대미문의 공포스릴러 [검은집]. 2007년 한해 무수히 많은 기록과 관심 속에 전국 140만 관객을 동원, 한국 여름 공포영화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여전히 전국을 공포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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