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결말이라는 이색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센트]. 영화 개봉이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공방이 이루어지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엔딩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또 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들의 의견은 영화의 엔딩은 둘이 아니라는 것. 각자 다양한 근거를 들며 새로운 엔딩을 내놓는 네티즌의 의견은 “해석 때문에 영화가 더 무섭게 느껴진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포 스러우며, 동시에 감독의 디렉터스 컷을 보는 듯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굴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실제 상황이 아니다?

많은 네티즌의 의견 중 하나는 동굴 속에서 일어난 일들은 정신 분열로 일어난 상상에 불가 하다는 것. 바로 1년 전 교통사고로 가족들을 모두 잃고 정신쇄약증을 보이던 사라의 상상이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사라가 여행 출발 전 약을 먹고 있었다는 점과, 동굴에 들어가기 전 일행 중 한명이 “혼자 헤매다가 어둠 속에 갇히면 위험해.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폐소공포증도 오고 공포감, 망상증, 환각증세에 환청까지 들리고...” 라고 읊조렸던 대사가 바로 복선이라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반대로, 약을 먹었기 때문에 정신 착란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괴생물체는 없다! 바로 사라가 괴물이다?

네티즌의 또 다른 의견은 동굴에 간 건 실제 상황인데, 그들이 맞닥뜨리는 괴생물체가 바로 사라라는 것. 그 괴물생체는 사라가 스스로 만들어 낸 것으로, 모든 것은 사라가 한 짓이라는 의견이다. 그 근거로, 마지막에 기절한 장소에 사람들의 뼈들이 즐비한데, 일어나 보면 모든 것들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는 것. 딸의 환상을 보며 미소를 짓는 장면이나 엔딩 장면에 괴물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견으로 사라가 괴생물체를 만들어 낼 이유가 없으며, 혼자서는 도저히 그 일을 해 낼 수 없다는 현실성의 문제를 들어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무서우면 된다”는 식으로 CG, 음향으로 공포를 유도하는 타 공포 영화와 달리,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까지 자극하고 있는 [디센트]. 7월 5일 개봉해 개봉 주 흥행 1위를 차지한 영화 [디센트]는 개봉 2주차를 맞은 현재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며 그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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