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스케키](MK픽처스 제작/여인광 감독)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21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 (Fukuoka Asian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아이스케키]는 한국작품으로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정사], [나쁜남자], [YMCA 야구단]에 이어 다섯번째로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의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아이스케키]로 데뷔한 여인광 감독은 7월 8일에 열린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했다.

1987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 의해 정식 아시아 영화제로 출범한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는 초청작 선정에서부터 상영에 이르기까지 모두 시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기획·운영되는 영화제로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한다. 특히 아시아에 주목할 영화제가 드물었던 출범 초기부터 아시아 영화를 적극 소개하고 아시아 영화에는 있지만 일본 영화에는 없는 것을 배우자는 의도로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굴해오며 현재는 아시아 영화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총 14작품이 초청되었으며 그 중 한국작품으로는 [아이스케키]와 함께 [라디오 스타], [잘살아보세], [내 여자의 남자친구]가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그간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가 꾸준히 소개되어 왔는데 2005년에는 [공공의 적2], [바람의 전설], [돌려차기], [마지막 늑대]가 초청되었으며 2006년에는 [광식이 동생 광태], [방과 후 옥상], [사랑을 놓치다]등이 상영되었다.

한편 영화 [아이스케키]에 대한 해외 유명 영화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 이외에도 올 초 베를린 국제 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2007년 2월)과 토론토 스프라켓 어린이 영화제(2007년 3월)에서 초청되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지포니 영화제와 10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밀 벨리 영화제에서도 공식초청되어 상영될 예정이다.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비롯하여 세계 유수 영화제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영화 [아이스케키]는 5원짜리 아이스케키 하나도 나눠먹던 시절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8월 24일 국내에서 개봉해 웰메이드 가족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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