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봉을 앞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시리즈사상 가장 큰 세트의 위엄을 공개한다.
항상 영국 특유의 건축양식을 선보이며 많은 팬들을 설레게 만든 "해리포터 시리즈" 가 이번 편에서는 시리즈사상 가장 거대하고 화려한 세트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더욱 성장한 모습과 더불어 다양하고 강력한 마법 대결을 펼친다.

"마법사의 세계가 머글의 세계 바로 옆에 있다!"







런던 시내 아파트 속 숨겨진 공간, 거리의 빨간 공중전화 박스를 통해 방문하는 마법부 등 마법의 세계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바로 옆, 발 밑에 있어 두 세계가 서로 맞닿아 있다는 설정은 이번 시리즈를 더욱 흥미롭게 한다. 특히 퇴학 위기에 처한 해리포터가 찾는 마법부의 초대형 재판정 청사는 유서 깊은 19세기 빅토리아 스타일의 지하철에서 착안하여 설계되었다. 영국 건축 특유의 장식적이고 화려하지만 정돈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광택이 흐르는 검은 타일이 주 재료로 사용된 마법부 재판정은 해리포터 시리즈사상 가장 큰 세트로 가로 60미터, 세로 37미터 넓이에 높이는 무려 9미터에 달한다. 또한 3만 개 이상의 타일을 하나씩 일일이 붙였고 화면에서는 이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마법세계를 상징하는 거대한 동상들과 각국 마법사들의 행렬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마법부 재판정 외에도 눈 여겨 볼 곳은 덤블도어 군대가 마법을 단련하는 "필요의 방". 이름처럼 오직 필요한 사람들의 눈에만 보이는 이 공간은 여기 저기 책과 쿠션이 널려져 있다고 묘사된 원작과 달리 색다른 느낌을 위해 거울로 사방을 둘렀다. 그러나 거울이 사방의 모든 것을 비춰 매 신을 찍을 때마다 거울의 각도를 조정하고 반사 광을 없애기 위해 무광 스프레이를 뿌렸다. 바닥에는 검은 천을 깔았기 때문에 배우들 신발 밑창에 검은색 벨벳을 붙이고 스탭들은 하늘색 수술용 신발을 신어 바닥에 먼지가 묻지 않도록 했다고. 해리포터의 첫 키스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바로 이 "필요의 방"이기도 하다.

가장 거대하고 화려한 세트로 볼거리를 더하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마법사들의 비밀 단체 불사조 기사단과 함께 호그와트로 돌아온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랄프 파인즈)에 대항해 죽음의 격전을 벌이는 이야기. 불사조 기사단과 덤블도어 군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최강 마법대결과 더불어 극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중요인물의 죽음, 마지막에 드러나는 엄청난 비밀과 해리포터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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