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로 한창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반가운 손님이 영화제 관객들을 찾았다. 2년 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재상영으로 한국을 처음 찾았던 깜찍하고도 귀여운 조제, 이케와키 치즈루가 이번 영화제 상영작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의 홍보차 다시 한 번 서울을 방문한 것.

13일, 14일 총 3회에 걸친 관객과의 대화 일정은 일찍이 치즈루 양의 방문소식으로 완전 매진되면서 여전한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종로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에서 진행된 세 번의 특별한 만남은 꽉 들어찬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14일 4시 상영이 끝난 뒤에는 다른 관에서 상영중인 4시30분 상영 후 있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하고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부 관객들로 극장이 북새통을 이루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 한국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첫 인사를 건넨 이케와키 치즈루. 그녀는 처음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의 사토코 역할 섭외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사랑을 찾아나서는 대신 묵묵히 언젠가 다가올 특별한 사랑을 기다리고 있는 사토코의 용기가 매력적이어서 선택했고 영화 역시 열린 결말로 끝나서 더욱 좋았다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4명의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도쿄 싱글 여성들의 일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잔잔하고도 따뜻하게 그린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에서 때로는 우울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행복으로 즐거워하며 언젠가 다가올 사랑을 기다리는 전화 교환원을 연기한 이케와키 치즈루. 크게 눈에 띈다거나 화려하게 자신을 어필하기보다는 맡은 역 안에서 조용히 이케와키만의 색깔을 빛내며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치즈루 양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과 씩씩한 음성을 잃지 않으며 관객에게 짧지만 행복한 엔돌핀 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단 3번의 짧은 만남 이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치즈루 양은 따뜻한 관심으로 자신과 영화를 사랑해주는 관객들의 애정 어린 질문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몇 번이고 계속 고마움을 되뇌었다.


이케와키 치즈루의 한층 더 성숙한 여성의 연기를 보여주는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는 오는 19일부터 스폰지하우스(압구정)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언제나 보는 이를 웃음짓게 하는 행복전도사 이케와키 치즈루의 방문으로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는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리턴즈]는 스폰지하우스 종로(시네코아)에서 8월 1일까지 CGV서면에서는 연장되어 7월 24일까지 상영될 예정이며, 이후 전국의 아트플러스 상영관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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