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애정사에 확실한 종지부를 찍을 ‘세기의 로맨~쓰’를 위해 ‘세기의 선수’가 왔다. 점잖만 빼고 앉은 손님에게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는 판단으로 투입된 선수 정준호는 [작업의 정석] 최고수 송일국도 울고 갈 다양한 애정공세로 15년 굳게 지킨 독수공방 어머니 김원희의 가슴을 불지른다. 2대 8가르마를 부드러운 웨이브로 바꾸고 풋풋한 훈남으로 돌아온 ‘사랑방 선수’만의 작업 비책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독수공방 어머니 가슴 불지르는 사랑방 손님의 작업 노하우
엄마를 꼬시려면 딸한테 잘 보여라?!




제1단계, 작업의 기본은 칭찬이다. 그 중에서도 외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자! 사랑방에 들어선 순간 모든 계산이 끝난 ‘선수’ 덕근(정준호)! 독수공방 나 홀로 외로운 서른 살 젊은 엄마 혜주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그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가 즐겨 쓰는 작업의 기본은 ‘칭찬’. 그 중에서도 “너무 어려 보이신다..” “딸이 엄마를 닮아서 예쁘구나” 등의 멘트로 어머니 가슴에 불을 지른다. 달콤한 말로 꼬시기 보다는 튕기기 전략을 구사했던 [작업의 정석]의 송일국도 한수 배울법한 기본 중의 기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달콤한 칭찬의 말은 사랑방 어머니 김원희의 마음까지 후끈 달아오르게 할 가공할 작업 비책임을 잊지 말자.

제2단계, 상대의 측근을 철저한 아군으로 만들어라!



하지만, 여기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까칠한 여중생 딸 옥희를 간과했다간 다 된밥에 재 뿌린다. 사랑방 선수가 이를 놓칠 리 없다. 자칫 몸은 고단할지언정 효과는 만점. 도시락을 놓고 간 옥희에게 택배맨을 마다하지 않고, 원거리 통학하는 옥희를 위해 운전기사까지 겸하는 덕근의 세심함에 사춘기 옥희의 마음에도 홍조가 돈다. 거기에 보너스로 엄마와의 다툼으로 울적한 옥희 마음 달래기 위해 밤새 연습한 ‘마빡이 춤’까지 선보이는 순간, 옥희는 이미 아군이다.

제3단계, 명품은 아니지만.. 물량공세!!



마지막 결정타는 역시 물량공세!! 김중배의 다이아몬드에 넘어가는 건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서울 출신 선수답게 최신형 휴대폰 선물에 순진한 시골 아녀자 감동시키기 위한 서울 지하철 투어, 남산 케이블카 데이트까지 확실한 서비스를 감행한다.

사랑방 선수의 작업비책 공개는 여기까지다. 15년을 굳건히 마음을 지켜온 혜주 김원희의 마음이 열릴 것인가 말 것인가는 선수의 마지막 필살기에 달렸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심이 가득 담긴 한마디 말임을, 8월 9일 ‘진심이 가득 담긴 코미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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