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에는 유난히 콤비애를 과시하는 감독과 배우가 많다. 특히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실력파 감독의 경우, 자신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선호하여 특정 배우와 연이어 재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감독&배우 콤비는 바로 장진&정재영, 이준익&정진영, 이명세&강동원, 김지운&송강호 콤비!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화려한 전작들로 인해 이제는 그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웰컴 투 동막골], [거룩한 계보],
[바르게 살자] 장진&정재영




[킬러들의 수다][아는 여자][웰컴 투 동막골][거룩한 계보]에 이르기까지 유수의 작품을 함께 해 온 한국영화계 대표적인 짝패 장진&정재영. 대학 선후배 사이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대학로 연극무대를 거쳐 충무로 최고의 실력파 감독과 배우로 인정 받는 현재까지 이어진다. 장진 감독의 모든 작품에 정재영이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운 이 콤비의 6번째 영화 [바르게 살자](기획/각본:장진, 연출:라희찬, 주연:정재영, 손병호, 제공:CJ엔터테인먼트)는 장진&정재영 콤비의 코미디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오직 바른길만 추구해온 융통성 0% 경찰이 은행강도 모의훈련에 강도로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상황을 그리는 영화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 위트를 녹여내는 장진 감독의 기발한 시나리오와 정재영이 창조한 기상천외한 캐릭터의 완벽한 협공으로 10월 18일 콤비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산벌],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이준익&정진영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어 [즐거운 인생]으로 추석 시즌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노리는 이준익&정진영 콤비. 삶에 지친 중년 남자들이 록밴드를 재 결성해 잊혀졌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즐거운 인생]에서 기타리스트로 분한 정진영은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님은 먼 곳에]를 통해 다시 한번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1971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위문 공연단에 들어간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서 밴드 단장 역을 맡아 벌써부터 섹소폰 연주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형사: Duelist], [M] 이명세&강동원

[형사: Duelist]의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도 10월 26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멜로영화 [M]으로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모든 것이 완벽히 보이는 천재 베스트셀러 작가가 거짓말처럼 11년 만에 첫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꿈과 현실, 현재와 과거가 뒤섞이는 몽환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명세&강동원 콤비 특유의 매력이 스타일리쉬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송강호

[달콤한 인생] 이후 3년 만에 돌아오는 김지운 감독은 내년 개봉 예정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통해 다시 한번 송강호와 의기투합했다.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와 중국 로케이션, 이병헌, 정우성의 톱스타 동반 캐스팅으로 주목 받는 화제작으로 20세기 초 열강의 각축장이 돼 버린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한국형 웨스턴을 표방하며 쫓고 쫓기는 세 남자의 대결을 담는다.

그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감독&배우 콤비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단짝 파트너와 함께 선보이게 될 이들의 차기작이 또 한번의 흥행신화를 이뤄낼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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