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운영에 숙박업까지 겸하는 물건리의 CEO는 누굴까? 자기 한몸 돌보기도 벅찬 나이에 딸까지 덥석 낳아 보란 듯이 키워낸 ‘김원희표’ 사랑방 어머니 혜주가 바로 그 주인공!! 딸에겐 사사건건 타박 듣는 철딱서니 없는 엄마지만 알뜰살뜰 살림에 똑 부러지는 가게 운영까지, 속속들이 알고 보면 ‘장한 어머니’상이 아깝지 않다.

둘이 같이 살기에도 힘든 세상, 연약한 혼자의 몸으로 아이까지 키우며 실속 있는 자산가가 된 그녀의 뒤를 캐보면 재테크 세상의 노하우가 잡힐 듯도 하다.
두 모녀의 아침 시간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사춘기에 접어든 까칠한 옥희 때문만은 아닌 듯한데.. 이 집안의 아침엔 여느 집에선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옥희를 졸졸 따라다니는 혜주. 세수를 하려는 옥희의 손에서 비누를 냉큼 낚아채더니 돌돌 말린 스타킹을 내려놓는다.

부스러기 비누를 모아 놓은 일명 스타킹 비누. 투덜대며 세수를 마친 옥희가 집어 든 치약을 뺏어 드는 건 또 엄마! 옥희가 버린 치약 튜브를 집어 들고 가위로 반 토막 하더니 남김없이 박박 긁어 옥희에게 건넨다. 이쯤 되면 재활용으로 똘똘 뭉친 엄마를 바라보는 옥희의 표정은 그야말로 대략난감, 어이상실이다. 하지만, 엄마의 이런 철저한 재활용 노하우가 없었다면, 독수공방 탈출은커녕 단칸방 탈출도 어려웠을 거라는 걸 옥희는 알기나 하는 걸까.

알뜰살뜰 살림꾼 김원희만의 재활용 기술
휴지심 구르푸로 웨이브 만들기 여자 스탭들에게 인기 폭발!!




평소에도 알뜰하기로 소문난 살림꾼 김원희. 영화 속에 나오는 재활용 상식은 모두 그녀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특히, 두루마리 휴지심으로 구르푸를 대신하는 옥희 엄마의 재활용 기술은 촬영장에서 여자 스탭들 사이에 빠르게 번져가 매우 유용하게 써먹었다. 재활용으로 부~자되고, 가족의 탄생까지 꿈꾸는 ‘사랑방 어머니’에게 배우는 재테크 노하우로 돈보다 귀한 웃음을 선사할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그 상세한 내용은 8월 9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1인미디어 펍콘 www.pubco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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