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봉해 2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행진 중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주목 받고 있다.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주인공들은 이번 시리즈 최강 악역으로 등극한 "엄브릿지"와 개성만점 "루나 러브굿", 새로운 적수의 탄생을 예고하는 "벨라트릭스", 이상 여성 3인조이다.

먼저 호그와트에 새로 부임하게 된 돌로레스 엄브릿지 교수. 순하고 따뜻한 외모에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면모를 과시하며 외유내강의 사장성어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2004년 [베라 드레이크]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이멜다 스턴톤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분홍색으로 휘감은 채 냉랭한 미소를 지으며 열연했다.
마법부 장관의 절대신임을 받아 보수적인 교육법으로 호그와트 학생들을 억압하는 모습은 해리포터의 운명의 숙적 볼드모트와는 또 다른 악역의 모습을 제시한다. 행동과 달리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온통 "핑크"로 장식한 모습이 두려움을 더한다.
원작에서는 두꺼비처럼 못생기게 묘사되지만 영화에서는 오히려 과하게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부드러운 원단의, 권력이 높아질수록 채도가 강해지는 핑크 옷을 착용했다.

또 한 명의 스타는 큰 눈에 헝클어진 머리, 당근모양의 귀걸이와 코로크 마개로 만든 목걸이를 차고 다니는 특이하고 엉뚱한 캐릭터 "루나 러브굿".

이 역할을 맡게 된 이반나 린치는 해리포터의 열성팬에서 1만 5천명의 경쟁을 뚫고 발탁된 신데렐라로 개봉 전 이미 화제를 몰았다.

영화의 개봉에 맞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팀 버튼 감독의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이인 개성파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시리우스 블랙의 사촌이자 죽음을 먹는 자의 일원인 악역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으로 합류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비록 이번 시리즈에는 짧은 분량으로 출연하지만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한껏 발휘한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3인조를 비롯한 새롭고 다양한 캐릭터와 극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중요인물의 죽음, 마지막에 드러나는 엄청난 비밀, 해리포터의 본격적인 로맨스 등 시리즈 중 가장 탄탄한 구성과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호평 받으며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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